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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하나 Sep 03. 2021

아홉째 날 - 건강 (0902)

오늘의 나를 안아주세요 - 날마다 욕구 명상


건강






0. 오늘 욕구 명상을 통해 건진 것


- 양가의 건강염려증이 '심각'단계다.

그러나 이를 내가 '인식'하고 있으니 됐다.

심각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 절할 수 있다.

그럼 일단 되었다.




- 근육이 전무하다. 

화장실에서 큰 거 쌀 때 필요한 ㄱㅇ근만이 있을 뿐이다.


사진첨부


-체력이 좋아지고 싶다.

어제도 육아시간 써서 5살 남자애 하원 시키고 나서 놀이터에서 뛰어다니다 초저녁에 떡실신했.


외부활동이 있었던 날.

밤에도 거뜬하고 싶다.


근육이 필요하다



- 마음과 대화를 하는 만큼

몸과도 대화를 하자.





1. 과의 대화 - 디스캔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따라와 봐요~


자. 시작합니다.



정수리







(후룩 읽어 재끼면 앙~돼요~


단어와 단어 사이에 3초 둡시다!!)



어깨 (어깨가 어떤지 어깨한테 물어보며)

하나


척추 마디마디(척추가 어떤지 척추한테 물어보며)

하나



엉덩이(엉덩이가 어떤지 엉덩이한테 물어보며)

하나



오금(오금이 어떤지 오금한테 물어보며)

하나



종아리

하나



발목

하나


발바닥

하나


발등

하나



무릎

하나



허벅지

하나



골반

하나




단전

하나



배꼽

하나



가슴

하나



어깨

하나



팔꿈치

하나



손목

하나


손등

하나



손바닥

하나




이렇게 내 몸의 부위 부위에 머무르며

불편한 곳이 있는 살펴보는 것이

바디스캔이다. (책 p53)




2.


낯설다.


어색하다.



툭하면 몸을 스캔하는 것


일없이 몸을 스캔하는 것



여어~의 몸 스캔하면 안 되고요~

내 거 해야지요.

잘못하면 징역 가거나 벌금 냅니다.





몇 권 읽어보진 않았지만

'최고의 현존법'이라든지

'명상법'을 다룬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바디스캔을 권하곤 하더라.



이게 그렇게 좋은 건가?


바디스캔도

내가 건강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욕구에서 시작하면 아름답지만


다른 욕구를 채울

'수단과 방법'이 되어 남에게 남용되면 

추해지는구나.



아름답게 내 몸을 바디 스캔하자. 


안녕? 똥배야?(똥배를 쓰다듬으며)


안녕? 흰머리야?(흰머리를 사랑을 담아 쓰다듬으며)



미안~~~~


너는 분명 내 몸에 존재하는데

바디스캔에서 널 빼놓았구나.







https://brunch.co.kr/@hisilver2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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