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맛은 바다에 있다.
무언가를 먹고사는 것이 일상이지만 항상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지역마다 맛이 따로 있는데 통영 하면 해산물이 먼저 생각난다. 복어를 먹으려다가 숙소와 가까운 곳에는 복어 거리가 아니라 횟집과 다찌들이 즐비한 곳이어서 자연산 회를 하는 음식점을 찾았다. 사람은 잡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게 된다. 요즘은 먹거리에 대한 생각을 한다. 유럽에서는 '물고기에게 고통을 가해서는 안 된다'를 넘어 '식용으로 양식된 물고기라도 인도적으로 도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한다.
이곳은 자연산 회를 주로 취급하는 곳이라고 한다. 매일매일 질 좋은 식재료를 선별하여 신선한 요리를 내어주는 곳이라고 한다. 사장님이 배를 보유하고 있어서 직접 통영의 바다로 나가서 자연산 활어를 잡아온다고 한다.
이제 전국에는 안심식당에 대한 안내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전화를 해서 등록을 한다. 안심식당이란 코로나19 위험 없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식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외식업체 대상으로 지정하는 식당이다. 안심식당 지정 요건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과제를 충복해야 한다.
통영시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업소는 비말 차단 식탁 칸막이, 위생 수저집 등 위생물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제공되는데 안심식당 지정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해오는 사업이다.
사실 양식산과 자연산은 영양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육질은 자연산이 10%가량 단단해서 쫄깃한 맛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혈관 건강에 이로운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은 오히려 양식산에 더 많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회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매운탕이 따라서 나온다. 통영에서 잡히는 활어는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과정에 오르는 생선으로 비타민 B가 풍부하다고 한다. 빈혈과 피로 해소에 좋다고 하는데 쥐치는 겨울에 맛이 좋다. 전어는 가을이니 통영 중앙시장을 가면 된다.
먹거리에 대한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균형적인 식단을 차려서 먹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가을 전어의 계절이 지나가면 통영에서 유명한 굴이나 각종 해산물이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다. 사료로 양식한 횟감에서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이 높으니 건강에는 자연산 횟감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