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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jung Kang Jun 02. 2017

Review: 5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5월이 드디어 끝났다.

5월은 징검다리 연휴로 시작해 고삐를 놓고 살다가(?) 월말이 due였던 프로젝트까지 고삐 놓고 달리다가 끝났다. 건강에 과신하고 운동하다가 나머지 부상을 입었고, 결과적으로 운동을 못하게 되어서 우울해하다가 이제야 좀 나아져서 soso 정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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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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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

매 달 1가지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한다 (클라이밍, 수영, 크로스핏)
=> 20점. 서두에서 언급을 했지만, 주제보다 과하게 운동을 했었다. 우리 암장에서 하는 것도 모자라 홍대 더클라임에 2주 연속 갔고, 그 중 두번째는 암장 대회였는데 심지어 그 전날에도 운동을 빡세게 했었고.. 단순 근육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낫질 않고 팔이 뜨끈뜨끈 열나고 저려서 병원에 가보니 근육 파열이 의심된다고.. 겁먹어서 바로 반깁스 하고 최대한 사용하지 않기/물리치료/복약을 병행했고, 이제 좀 나아서 깁스는 버리고, 슬슬 다시 쓰고 있다(일 하면서 오른손을 안쓰긴 불가능..) 운동은 6월말까진 안가기로 해놨고.. 그 이후에도 혹시나 재발하거나 할까봐 걱정인데.. 잘 모르겠다.


매일매일 플랭크(2분 * 1회)
=> 20점. 5번정도 했다. 팔 다친 이후로는 할 수가 없었다. 스쿼트나 다른거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무릎도 아픈거 같고 발목도 아픈거 같고.. 이런저런 핑계로 못하고 있음..

등산 월1회 이상
=> 0점. 이제 할 수 있는 운동이 없어진 관계로 등산을 하려고 한다;;

프리다이빙
=> 20점. 해양 다녀온 이후로 딱 한번 연습 갔다. 팔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시작해야지..


스트레칭
=> 30점. 다리찢기의 경우 5월 초중반에는 꾸준히 하다가 4주차 끝난 이후로는 거의 하지 않았다. 잘 늘지 않는다는 핑계로(..) 어깨/승모는 마찬가지로 하다가.. 팔 다친 이후로는 할 수 가 없었음.


2. 독서

총 독서 목표: 100권 (상반기 40권 / 하반기 60권)
=> 20점. 5월엔 2권의 책을 읽었다. 상반기 40은 커녕.. 20을 겨우 달성했네.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 이다혜
쇼코의 미소 - 최은영

영어 원서를 분기에 1권 이상 읽기
=> 0점.


3. 외국어

중국어: HSK 4급 따기, 차이나탄 수강하기, 수업 꾸준히 듣기
=> 70점. 차이나탄을 출근길에 듣고 있고, 기록할겸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수업도 꾸준히 듣고 있는데, 교재가 본격 HSK용으로 바뀌었다. 발음을 몰라도 문제는 풀 수 있는 경우가 많더라;;

영어
=> 출퇴근길 podcast 듣기, 원서 읽기, 일과 관련된 article 꾸준히 읽기
30점. 최근에는 Stratechery를 거의 못읽었다. podcast는 ArtCurious 라는걸 새로 발견해서 두편정도 들었는데 재밌다. 이제 다시 Stratechery, Pando를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4. 문화생활

한달에 2편 이상 영화 보기
=> 50점. 브이포벤데타를 관람했다.
보고나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게 도대체 왜 뛰어난 혁명 영화인가' 도 모르겠고,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여주인공 납치, 고문, 그리고 폭력성을 설명하려고 하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재밌는 장면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음.

영화는 아니지만 Netflix drama인 '13 Reasons Why(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거의 binge watching 했다. 빠져들어서 봤는데 우울한 주제이다보니 여파가 좀 있다.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펴야 한다는 것엔 동의하지만 마지막화는 좀 너무했다 싶었음. 이 다음엔 아무생각 없이 볼 수 있는걸로 찾아봐야지..

뮤지컬/콘서트/페스티벌 분기에 1회 이상
=> 0점. 이번달엔 아무런 활동이 없었음.


5. 글쓰기

팀 블로그에 글 쓰기 (1달에 1회 이상)
=> 0점. 나도 선우님도 팔이 다쳤으니까 봐주기로 하자..


책 읽으면 짤막한 소감이라도 남기기 (모든 책)
=> 20점. 이번달도 SNS에 잠깐씩 남긴걸 제외하고는 글을 적지 못했다. 쇼코의 미소는 정말 좋았는데, 어떻게 그걸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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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상반기가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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