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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초직장인 May 06. 2020

퀴즈쇼앱이 장사가 될까?  네이버 잼라이브 뜯어보기

라이브 커머스 Case Study_잼라이브

요즘 모바일 세상 기세가 만만찮다.

네이버 셀렉티브 , 카카오 톡딜라이브, 홈쇼핑 회사들의 모바일 라이브 , 잼라이브 등등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하고 있고 홈쇼핑 업계는 꽤 긴장 타고 있다.(사실 내가..)


시장이 커진다는 건 일단 좋은 일이다.

관련된 산업이 발전하고, 상품 군도 확대되고, 일반 고객들의 주목도도 높아진다.

이를 반증하듯, 내 브런치로 유입되는 키워드가 어느 순간부터 모두 라이브 커머스에 관한 것으로

즉,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시장에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라이브 커머스 글을 씁니다. 대체 뭐가 뭔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공부하기 위해

콘텐츠와 상품 관점에서 각각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분석해보기로 해요.


이번엔, 대국민 퀴즈쇼 앱에서 2030의 라이브 커머스 앱으로 변화 중인 잼라이브입니다.


■ 모회사 혹은 기업은 어디인가

잼라이브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론칭한 퀴즈쇼앱. 지금은 라이브 커머스로 변화했지만.

잼아저씨.잼언니 등 꽤 큰 화제를 나았으며 퀴즈쇼앱의 시초로서 그 후 많은 미투앱들이 등장했다.

스노우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Z세대 타겟팅을 가장 잘하는 대기업 관련 회사가 아닐까 한다.

현재 라인업도 꽤 화려한데.... (수익성이 당장의 과제가 아님은 분명한 듯)

'SNOW, B612, SODA'의 사진 보정 앱 3 총사.

스니커즈 리셀 매장 'KREAM'.

아바타  서비스 'ZEPETO'

이런 회사의 라이브 커머스 앱이니 경쟁사에 비해 가장 영타겟일 수밖에 없고, 이는 상품에서도 드러난다.

스노우의 비즈니스 모델들

■ 상품 라인업은 어떤가

상품 역시 기존 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티몬 티비ON, 네이버 셀렉티브 등에 비해서 굉장히 영한 편이다.

특히 아래 리스트에서 주목할 건 '니어리스트 벗 로스트'와 '라탄 공예 키트'

니어리스트 벗 로스트는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 '엑스엑스'에 PPL로 들어갔던 향수인데, 잼라이브의 이용층과 상품 PPL 타겟층이 연동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라탄 공예 키트 역시 취미생활을 즐기는 20대 저격 상품


다른 라이브 커머스에 입점했다면 '응?' 했겠지만

잼라이브에 입점하니 '오!'가 되는 것.

사실 라이브 커머스의 타겟층은  주부들 → 젊은 엄마들 이런 식으로 한 계단씩 내려오는 중인데

잼라이브는 여러층을 손쉽게 한 번에 내려올 수 있다.

키르시, 챔피언, 비바 스튜디오 등의 라인업이 증명하듯.

편성표 위주로 인스타도 운영하고 있는 잼라이브  

또, 잼라이브에는 중고가 브랜드도 꽤 입점했다.

명품 온라인몰 SI빌리지는 이미 다양한 상품으로 잼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데,

SI빌리지가 기존 홈쇼핑사가 아닌 잼 라이브를 선택한 건 다시 한번 생각해볼 만한 일이다.  


■ 콘텐츠 구성은 어떨까

기존 퀴즈쇼 방송일 때는 점심시간에 방송하더니, 이젠 저녁 9시 편성으로 바꾼 듯. 역시 쇼핑은 밤 트래픽이 최고


잼라이브의 출연자풀은 겉에서 보기엔 아래와 같다

고정 진행자(잼언니.잼형.미미언니 등) + 인플루언서 콜라보(유튜버,패션모델 등)+상품 따라 연예인 섭외

고정 진행자에 대한 팬덤이 채팅의 중심이 된다.


퀴즈만 하는 경우, 퀴즈와 판매를 섞는 경우, 온전한 쇼핑방송 주로 3가지의 방송포맷이 있다.

방송시간이 꽤 길다 보니 홈쇼핑처럼 하드 푸시하면서 달리는 분위기보다는

채팅에 대답하며 소통하고 상품에 대한 소개를 천천히 하다가 , 중간 상품 관련 CG를 넣어 구매를 안내한다.

컨셉츄얼한 기획보다는 상품이랑 인물에 집중하는 방송을 하는 듯


구매를 누르게 되면 각 상품 업체에서 원하는 페이지로 랜딩을 시켜준다. ex)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브랜드 app

홈쇼핑사는 당사 앱에서 구매를 일으키고, 카카오 톡딜라이브는 톡딜 내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하는데 외부로 트래픽을 유출하는 게 독특쓰.

퀴즈쇼 진행후 쇼핑 방송으로 전환

잼라이브 인스타에 잼라이브가 갑자기 홈쇼핑이 되었다며 초심을 잃지 말라는 지적도 꽤 많던데

퀴즈만 해서는 수익 창출이 안 되고, 갑자기 라이브 쇼핑으로 바꾸기엔 기존 팬덤의 유출이 걱정이고....

그럼에도 잼라이브는 Z세대 타겟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에선 꼭 도전해볼 만한 플랫폼이라고 생각


▶ 아래 글까지 이어서 읽어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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