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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디 Sep 09. 2024

누군가의 첫 번째 관심작가가 되었다.

브런치카페의 고속충전기

뜨겁던 여름이 서늘바람에 식어간다.

두 달여간 살과 삶을 불태우느라 소진된 에너지가

브런치스토리에 돌아와 따스하게 충전된다.


글을 쓰지 못할 때는 브런치 투어만 해도 양심이 찌릿하더라.

요즘 들어 이 집 저 집 브런치집들을 기웃거려 본다.

오랜만에 옛동무를 만나 밀린 수다를 떨듯 손가락을 놀린다.


언젠가부터 브런치에서 알림이 오지 않는다.

노후한 휴대전화의 오류인가.

브런치앱에 들어와 알림 아이콘 옆에 초록점이 떠있으면 그리 반갑다.



구독자 한 분이 늘었다.

라이킷으로 응원을 해주시고 구독을 눌러주셨다.

궁금한 마음에 구독해 주신 작가님의 브런치집에도 방문을 했다.

감사를 넘어 감동과 사색에 마음이 닿았다.



홍디가 첫 번째 구독작가이다.



홍디의 글 한 편에 구독을 눌러주신 분.

브런치스토리에 방문하여 처음으로 홍디를 구독해 주신

감사한 구독자께서는 어떤 마음이셨을까.


필수로 구독되는 브런치스토리팀 바로 다음에 홍디의 작가명이 자리한다.

설령 별다른 깊은 뜻이 없으셨더라도

누군가의 첫 관심작가가 된다는 상상 못 할 값진 경험을 주신 님.


독자님은 유독 귀한 인연이다.

때로는 주저하고 갈팡질팡하는 성장기 작가에게

앞으로도 쓰는 것을 멈추지는 않을 큰 힘을 주셨다.

초고속 충전완료.




ㅇㅇ작가님,

홍디의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 <그림에 톡> 글 한 편으로 발행합니다.

동의를 구하지 못하여 독자님의 작가명을 블러처리하였어요.

독자님은 알아보시겠지요.

성실히 노력할게요.


첫째가 최애가 될 수 있도록


브런치 카페에서 당충전 완료 @HONG.D 그리고 찰칵



+덧마디

홍디의 첫 번째 관심작가님은 누굴까 1년 여를 거슬러 올라가 보았어요.

‘말하고 읽고 쓰는 사람’ 이민하 작가님이시네요.

작년 가을 브런치스토리를 알게 되고 첫 구독을 했던 작가님께서 이번에 출간을 하셨어요.

첫 관심작가님의 홍디 기억에 남는 글 한 편과 출간작 링크로 소개합니다.  

무엇이든 나만의 길을 찾아 사부작거리다 보면 1년 후 지금보다 성장해있지 않을까요.



@HONG.D

https://brunch.co.kr/@halfwriter/72

https://m.yes24.com/Goods/Detail/1332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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