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라고 쓰고 시라고 읽으니
그저 좋다
감춰진 언어로 뿌리를 자르고
보란 듯이 꽃물을 밀어 올리니
가히
태산을 내리치는 폭포가 아니어도
누군가의 볼은 적실 수 있겠구나
야밤에 몰래 나팔꽃으로도 피겠구나
그런데도 내 귀에 들리는
폭포의 굉음은
기억의 편린인가
ㅡ.
2024. 6.1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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