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세상을 바꾼 헛소문
사제왕 요한에게 72명의 왕이 충성했고,
요한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왕국의 신도들을 보호해 생계를 책임지며, 3개의 인도를 지배했다.
해가 드는 성으로 이어지는 사막과 바벨탑 옆에 있는 바빌론의 계곡까지 영토라 했으며,
왕의 영토에는 모든 짐승이 살고 땅 위에는 꿀이 흐르고 젖이 흘러넘친다고 했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세계의 서술(Divisament dou monde)
동방견문록이라고 불리는 '세게의 서술'은 마르코 폴로가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니라 루스티켈로 다 피사라는 작가가 들은 이야기를 대필한 기록입니다. 마르코 폴로와 루스티켈로는 함께 제노바의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마르코의 구술과 발언을 기초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경험담을 말로 푼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과장과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가 섞여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중국 북부지역의 타타르족의 지도자가 사제왕 요한에게 가축의 10분의 1을 진상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어요. 그리고 일본에 대해 지팡구라고 언급해 오늘날 재팬의 어원이 되기도 했어요.
맨더빌 여행기
15세기 인쇄술 발달 이후 성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으로 최초의 국제적 베스트셀러입니다. 1322년부터 1356년까지 34년 동안의 여행기록으로 맨더빌이라는 신비의 기사가 썼다고 전해집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콜럼버스가 무척 좋아한 책이라고 해요.
항해왕자 엔리케(Henry the Navigator, 1934~1460)
포르투갈 아비스가의 왕자로 서아프리카의 연안을 탐사하고, 대서양의 탐험과 개척하는 선단을 지원하였습니다. 엔리케 왕자 덕분에 포르투갈이 가장 먼저 대항해시대를 열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