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전에도 한 번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https://brunch.co.kr/@hosueng/266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언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최근에 강원도를 다녀오면서, 그리고 학교 앞에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어 보니 실제로 초등학생이 줄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인재들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학생 수는 약 60만 명에 가깝습니다.
2020년에는 51만 명으로 줄어들고, 2021년에는 45만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즉, 대학교들이 통폐합되거나 사라지는 곳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긴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교육업계나 학부모, 학교 선생님들은 모두 입시에 목을 매달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저출산으로 인한 어마 무시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아직도 변화의 움직임이 없는 것입니다.
통탄할만한 일인 것입니다. 이에 오늘은 3가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곧 사라질 학벌사회
학벌이 좋으면 좋은 직장을 얻어서 좋은 집에서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저출산 초고령화가 닥치기 전에 해당하던 이야기입니다. 현재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대부분의 세대가 여기에 속합니다.
조금 일찍 결혼해서 어리지 않은 이상 대부분 30대 중반 - 40대 중반으로 이루어진 신세대 부모님들이 해당합니다.
그 당시에는 좋은 대학을 가야만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시대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학벌 만능주의가 이제는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0.1%에게는 학벌이 중요하게 작용되고 그들은 일명 대기업에 입사를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99.9%에게는 사실상 학벌은 '빚'이라는 상처만 남기게 되는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현시대는 대학이 답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대학만을 가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라는 어두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는 물론, 학교, 교육업계까지 모두 학벌을 위한 달리기 경주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해마다 수능 응시인원은 줄어들게 될 것이고, 대학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즉, 점차적으로 학벌사회가 무너져 내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학벌이 아닌 오직 본인이 지닌 실력으로만,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해줄 수 있는 일들을 준비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2030년에 지옥을 맛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1인당 노인 부양수가 증가한다.
생산가능 인구가 앞으로 해마다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가 노인세대를 부양할 당시에는 15명에 1명꼴이었습니다.
그러나 2030년도에는 생산인구가 350만 명이 줄어들고, 2020년부터 은퇴인구가 해마다 80만 명씩 발생하게 됩니다.
2030년에는 젊은이 2.7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사회가 닥치게 됩니다.
우리가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사회적 비용의 부담을 떠안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출산을 하면 저출산이 해결될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도 존재는 합니다.
물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멸종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그러나 지금부터 열심히 출산을 하더라도 앞으로 20년 후나 되어야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20년 동안은 3명 정도의 젊은이가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갑자기 출산을 장려하고 결혼을 장려하는 것을 하기 이전에 앞서서,
개개인의 능력을 키워낼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길을 모색해야만 합니다.
저출산이 해결될 수 있는 그 기한 동안 대한민국 사회를 버틸 수 있도록 돕는 길일 것입니다.
3. 일자리와 소비문화가 달라진다.
생산가능 인구가 350만 명이 줄어들게 되면, 내수가 심각한 침체를 우리가 겪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산업에 있어서 규모가 축소되고,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당장 2020년부터는 80만 명이 은퇴하면서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사회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비용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현재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신입사원으로 모셔가게 되는 진풍경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목매는 공무원의 숫자도 매년 약 5만 명씩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에, 자리가 남게 됩니다.
모든 것이 우리가 이전 세대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들이 연출될 것입니다.
개개인의 역량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작용되는 일들이 앞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소비문화도 당연히 생산가능 인구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전처럼 다이내믹한 사회를 구경하기 힘들게 될 것입니다.
제가 오늘의 이야기를 적은 이유는 굉장히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저출산에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면 대부분 콧방귀도 뀌지 않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공무원이 되기 쉬워진다고 해도 믿지 않습니다. 일자리가 다변화되고 사라질 수 있다고 해도 믿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전과 다르지 않은 방법과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려 합니다.
지인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왜 준비해야 하는지 말을 하면 듣는 둥 마는 둥 합니다.
아직까지 우리 모두에게 닥치지 않은 일들이기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명이라도 개개인의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출산을 개인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개인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독려를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혹시나 제 글을 보고 있는 학부모님들이 계신다면, 아이들이 일반적인 영, 수가 아닌 읽기 능력부터 기를 수 있기를 당부드립니다.
다른 문화권을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읽기 능력이 수반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또, 모든 사업의 경쟁력은 스토리에서 나오게 됩니다. 현시대는 똑똑한 놈이 아니라 스토리가 많은 놈이 이기는 세상입니다.
청년분이 시라면 서점에서 책을 읽고 나가서 경험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가 배운 지식의 수명은 2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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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새로운 이야기들을 섭렵하고, 오래된 지혜들을 섭렵하기를 바랍니다. 섭렵한 지혜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울타리를 만드십시오.
울타리는 글이 될 수도 있고, 유튜브가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남기셔야 합니다.
그것이 낀 세대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시니어를 위한 사업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찌 됐건 시니어라고 하여도, 이전과는 달라 젊은 분위기를 원하고 건강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충족시켜주는 일들을 만드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