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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Sep 11. 2019

예상치 못한 기회와 위기에 관한 이야기 3가지

위기도 기회도 모두 급작스럽게 찾아 온다.

  최근에 몇몇의 놀랄만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고 있던 독서토론은 회원수가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게 되기도 했었습니다.

반면에 꾸준하게 글을 업로드 했던 플랫폼을 통해 또 다른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퇴근길에 급작스럽게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모든 일들이라는 것이 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갈 수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기회와 위기는 항상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올 수 있음을 함께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메르스로 인한 매출 반토막 이야기

 2014 - 15년에 한국에는 호흡기 질환이 하나 불어 왔었습니다.


중동지역을 다녀온 여행객들로부터 발생했던 병이었습니다. 이름하야 '메르스'.


그 때 당시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서 떡볶이를 팔고 있었습니다.


나름 떡볶이를 잘 팔았던 추억과 내공이 있어 그나마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르스가 터지더니 매출이 반토막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문전성시를 이루던 가게 앞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한산해졌고,


월세의 압박과 관리비를 내야 하는 저희는 지옥과도 같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적금을 부었던 것들을 모두다 월세를 내는데 사용하게 되었고 생활은 점점 처참해져갔습니다.


급작스럽게 5월에 발생했던 메르스는 거진 반년이상 지속되어 매출에 극심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 일을 통해 저는 외부에서 발생한 문제는 통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통제할 수 없고 예기치 못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 때,


우리는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각자의 플랜B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매출이 반토막이 난다던가 문제가 생겨서 수입이 줄어들었다해도,


플랜B를 통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갑자기 엄청나게 쏟아진 폭우


  퇴근 길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가는데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군데군데 물웅덩이들이 생겼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더 가관이었던 것은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려고 하는데 도로에 물이 첨벙첨벙 잠긴 것이었습니다.


모든 차량들이 시속 60km를 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간신히 와이퍼로 창문에 물을 밀어내면서 사거리에 들어섰습니다.


우회전 도로라서 차가 보통 안막히는 곳인데, 희안하게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내 차례가 되었고, 난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TV에서나 보던 장면이 도로 한 가운데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도로가 강가의 하천처럼 잠겨 있었던 것입니다.


가뜩이나 오래되고 경차라서, 침수가 무척이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차를 멈처 세우고 보험회사를 기다리는 차량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겁이 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한걸음씩 움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로를 벗어나고 나서,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위기라는 것은 도로가 침수되고 급작스럽게 장대비가 내리는 것처럼 어느샌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위기는 언젠가 지나가고 따사로운 햇볕이 다가온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언제그랬냐는듯이 위기는 흘러가고, 새로운 기회가 삶 속에 반드시 찾아 오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흐름인 것입니다.



3. 예기치 못한 새로운 기회의 등장


  브런치와 블로그에 글을 지속적으로 적으면서 의외의 기회들이 내 삶을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버거울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급작스레 찾아온 침체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수입도 적고, 막상 내게 날아온 기회들을 통해 이루어 낸 것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낙망하고, 마음이 떨렸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지일관의 자세로 꾸준하게 글을 썼습니다.


https://brunch.co.kr/@hosueng/283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새로운 플랫폼에 제가 쓴 글을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당도했습니다.


계속해서 글을 적었더니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기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https://brunch.co.kr/@hosueng/348

위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갑자기 찾아오게 됩니다.


위기가 지나고 나면 기회도 덩달아 찾아오게 됩니다.


다만, 예기치 못한 그 순간 어떻게 대처할 수 있냐는 것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불과 며칠 전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볼 것을 권유한 적이 있었습니다.

https://brunch.co.kr/@hosueng/371


위기감을 느꼈고 그에 대한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 후에 며칠이 지나지 않아 새로운 기회가 내게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원치 않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모든 것들이 급작스럽게 내가 생각하지 못한 타이밍에 발생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생각을 했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내려놓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그 후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이어 나가는 것이 최선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왔던 것들이 도움이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위기든 기회든 다가왔을 때, 당황하지 아니하고 조용히 살펴본다면 옳은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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