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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Sep 09. 2019

힘들 때 최악의 상황을 적어 보는 게 좋은 이유 3가지

정말로 적자생존이다.

최근에 수익도 별로 좋지 못하고, 이것저것 일이 꼬이고 있었습니다.


몇 달 전에 일이 잘 풀리고 있다고 글을 남겼을 때와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인생이 참 새옹지마라고, 잘 풀리다가도 잘 안 풀리는 때가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hosueng/334


사실상 생활비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라, 혼자 굉장히 심각해졌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유튜브를 보았고, 저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나름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의외로 3가지 이상의 최악의 상황이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가장 심각하게 고려해본 것이 빚을 못 갚고 신용불량자가 돼서 파산하는 것이었습니다.


내지는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들을 벌려서 제 몸이 힘들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깨달았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던 걱정은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에게 왜 좌절이 생기고 낙심할 때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어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막상 적어보면 별것 아닌 문제들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글을 적어보니, 막상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인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 제게는 어떤 식으로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다못해 재능마켓을 원활하게 이용하여 수익을 벌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단지라도 꾸준하게 뿌려서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이전에 하다가 말았던 강좌들을 준비해서 강좌를 진행하는 방법들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글을 적어보기 전까지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전혀 생각해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과 부족한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싶은 마음과 고민만 마음속에 생겼다는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점차 안될 것이라는 에너지와 생각으로 가득 차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좌절하기 시작했고,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자신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마음이 들었고,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엔 그랜트라는 작가가 쓴 작아지는 괴물의 내용처럼,


두려움과 걱정은 가까이 가면 작아지고 멀어지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걱정이라는 장애물은 그다지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두려움이 생긴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어 보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별것 아니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2.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다.


  걱정과 좌절로 가득 차 있었던 순간에는, 그 어떤 해결책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문제라는 하나의 현상에만 제 자신이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현상으로부터 한 발자국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러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우리는 해결책이 있다는 사실을 까먹게 됩니다.


아니 문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얼마나 큰 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스스로 두려움이 커져서 볼 수 있는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인 것입니다.


시야가 좁아지면 태풍 링링이 불어닥치는 상황처럼 앞이 보이질 않게 됩니다.


마치, 새 차를 진행하는 기계 안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풍은 언젠가는 떠나게 되고 햇볕이 들고 앞이 보이게 됩니다.


새 차도 언젠가는 끝나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는다는 것은 태풍이 빠르게 지나가도록 도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새 차를 조금 더 빨리 마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내가 어떤 것들을 해나가야 할지 알 수 있게 됩니다.


https://brunch.co.kr/@hosueng/221


고장 난 게 있다면 고치면 되고, 물기가 남았다면 가지고 있는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물기를 닦아내면 그만인 것입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주변을 돌아보면 여러분이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3.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었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었는데 어떻게 마음이 편해진 걸까요?


마음이 편해진 이유는 무엇이 문제이고, 그 문제가 왜 생겼을지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를 알았고 원인을 알았기에,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글쓰기라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도움이 됩니다.


글쓰기는 배출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https://brunch.co.kr/@hosueng/229

복잡한 생각을 글로 정리해봄으로써 머리를 말끔하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머리가 정리되니 마음이 편해지고, 마음이 편해지고 나서는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단순하게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됩니다.


하나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글이라는 것 자체에는 강력한 힘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도 혹시나 저처럼 괴롭다면 반드시 글을 써보십시오.


최악 중에 최악을 적어 보십시오.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적고 나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적고 나니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마음에 걸리던 문제도 있었는데, 어차피 이왕 이렇게 된 거 빠르게 처리를 했습니다.


제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생각을 하고 나니 평상시에 하던 일은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https://brunch.co.kr/@hosueng/368

그것이 바로 블로그에 글을 적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크게 조회 수가 늘어나거나 사람들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회 수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 기대합니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들도 존재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접목시키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갈 방법들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 걱정과 두려움과 근심과 염려가 닥쳐올 때, 꼭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어 보십시오.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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