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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여자 Jul 27. 2024

'이 시간이 참 좋다'




요즘은 시원하게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시기이다. 술을 잘 마실 것 같지만 실제 주량은 약하디 약하다. 그래도 가볍게 맥주 한잔 하는 건 좋아한다. 다양한 주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선호하는 건 맥주이다. 맥주 작은 한 캔이 적당량으로 큰 캔은 약간 주량을 넘어서는 듯하다.


보통 금요일 모든 일과를 마치고 약속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나 혼자 산다'를 보며, 좋아하는 소시지 한 줄과 맥주 한 캔을 마시곤 한다. 5입 2개가 한 묶음  소시지를 보통 사면 한 줄씩 먹기에 꽤 오래 먹는 편이다. 다들 5개입을 한 번에 먹는데 한 줄에 맥주를 마신다면 놀라워들 한다. 무튼 소시지 한 줄에 맥주 한 캔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번주처럼 열심히 달린 한 주는 맥주 한 캔이 딱 아니겠는가.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고, 자주 마시진 않지만 그래도 항상 냉장고 안에 맥주 한두 캔은 넣어둔다. 언제라도 생각나는 금요일에 함께 하기 위해서이다. 보통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자는 편이나 금요일밤은 예외이다. 좋아하는 프로 보면서 맥주 한 캔 하면 더할 나위 없다.


한 주간 열심히 달려온 탓에 온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맥주 한 캔에 피로감을 날려 보낸다.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좋다.


고생했어 이번주도 달려온다고
이게 행복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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