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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크seek May 12. 2021

<마감> 크리스천 독서모임<하늘이음>시즌 3 모집

울림과 어울림, 존재적 환대와 사유의 나눔을 기뻐하는 만남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총이 함께하는 크리스천 독서모임

'하늘이음' 3rd; <마음과 마음을 잇는…모먼트>


    개요


  하루에도 숱한 갈림길 앞에 서게 됩니다. 누군가는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덜컥’ 두렵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하나하나 결정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복이라고 말합니다. 음, 존 오트버그 목사님이 그랬어요. 우리 인생은 ‘정답을 찾는 게’ 아닌 ‘누구와 함께냐’인 것이 중요하다고. 그것이 영원에 잇댄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그렇잖아요? 마음과 마음이 가닿을 때, 한 걸음 더 용기 내 볼 수 있게 되잖아요. ‘내 편이 있다’는 흔연해지는 그 순간의 울림.        


  오래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다들 쉽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제법 살아갈만한 하기도 합니다. 나를 기억해주는 이가 있는 한, 나를 찾아주는 이가 있는 한 말이죠. 인생의 무감각을 깨우는 따뜻한 안아줌이 있던 날, 서툰 감정에서도 꽃이 피어날 수 있게 환대의 기쁨으로 웃게 해 주던 사람들. <하늘이음>이 그렇습니다. 같이 책을 읽다가 또 온기를 느꼈다가 때론 심각하게 고민도 해보는 겁니다.


  이번 <하늘이음> ‘시즌 3’ 도서 리스트를 추리면서 역시나 또 고심이 깊었습니다. 몇 권의 책을 골랐다 뺏다 하면서 아쉬운 마음도 적잖았습니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신앙서적과 인문학, 사회과학 그리고 추천받은 심리학과 여행에세이 등을 넘나들며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언뜻 공통점이 없는 것 같은 결이지요. 하지만 한 가지 주제를 관통하며 행동의 결단을 추동하게 합니다. 네, 바로 ‘선택’입니다.       


  각각의 책들은 신앙에 대해, 진실에 대해, 삶의 태도에 대해 그리고 나 자신과 우리 주변에 대해 무엇이 가치 있는 길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을 성찰하고, 언젠가는 직면해야 할 선택의 순간을 그려보게 합니다. 때문에 <하늘이음>에서 함께 책 읽는 동안 그 선택에 앞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조금 더 용기를 북돋는 시간이기를 기대합니다. 어때요? 이 모임을 한 번 ‘선택’해 보지 않겠어요? 두드리는 자에게 마음과 마음을 잇는…예기치 못한 기쁨이 찾아올 겁니다.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총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1주차: ‘기도를 시작하는 당신에게’(강산, 좋은씨앗)


  그동안 어떻게 기도해 왔나요? 이 책은 기도에 관한 기본적인 교리와 성경적 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이라면 한 번쯤 기도 생활에 있어 진지한 탐색이 필요합니다. 이제 기도하는 시간이 기대될 겁니다. 깊은 통찰력을 물론 얇고, 쉬운 내용의 책이라 좋습니다.


    2주차: ‘버릴수록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김기석, 비아토르)


  환경과 생명, 인간의 존엄성과 영적 묵상 등의 내용을 기독교 시각에서 다루다 보니 독서모임에서는 항상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기석 목사님의 에세이. 현실에 뿌리내린 영성이 시들지 않게, 기습과 마찰의 시적 언어로 낡은 세계를 깨뜨려 줍니다. 넌크리스천들에게도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3-4주차: ‘만들어진 진실’(헥터 맥도널드, 흐름출판)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온전한 진실을 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개념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남을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가짜가 넘치는 세상에서 진짜 진실을 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가운데 '편집된 진실을 추종'하는 우리의 선택 혹은 선동된 착각들도 함께 살펴봅시다.  


    5주차: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한성희, 메이븐)


  딸을 아들로 치환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성별과 관계없이 내용이 보배니까요. '위로'를 키워드로 한 심리학 도서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이만한 통찰력으로 마음을 만져주는 책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느낌상 주변 제 IVF 지인들의 해석과 적용인 것만 같습니다. 같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봐요. 싱숭생숭한 마음은 성장하고 싶은 마음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6주차: ‘라이딩 in 아메리카’(문종성, 넥서스)


  간만에 신나는 청춘 여행 에세이입니다. 책은 단순한 문화탐방이 아닌 거침없이 미국 대륙을 횡단한 모험기로 가득합니다. 20대 서툰 패기와 다듬어지지 않은 미숙한 호흡이 어쩌면 여행의 날것 그대로의 로망을 전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자전거에 가방 6개를 싣고 다니면서, 뉴욕을 출발해 L.A.로 오기까지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네, 제 데뷔작입니다. ㅠㅠ




모집 날짜: 5월 20일까지     

모임 요일과 시간: 5월 27일 - 7월 1일 매주 목요일 저녁 7:30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 모임 있음)         

장소: 비대면시 ZOOM / 대면시 강남구 신사동(압구정로데오역 도보 7분 거리)     

비용 및 신청: 1. 구글 신청서 https://forms.gle/TomMGs2woyDWeGgq7 / 2. 카톡 오픈채팅 - “하늘이음”     

이음지기: 시크(seek) - 114개국 세계일주 / <떠나보니 함께였다> 외 다수 저자 / 목회자(장로교 합동)     

  

<하늘이음> 1기 독서모임 책 리스트 / 2기 독서모임 책 리스트 / 2019-2020 독서모임 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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