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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리 Apr 22. 2024

관악산을 오르며, 우리는 누구? 왜 등산을 선택 했는가

글. 심진우 / 관악산 2024032


글. 심진우(@dr_art_jinwoo)



살다보면 나는 다른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상대방은 나한테 어떤 사람일까? 이런 고민은 한번씩은 해본다. 나의 인생에 있어서 선택의 과정에 어디에 주의를 기울이냐에 따라서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번씩 생각을 정리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Musepen에서 새로운곳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서 지금까지 살면서 만들진 네트워크와 다른 형태의 네트워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동안 나만의 테두리가 견고 했다면 등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고 추억을 공유하면서 친구가 될 수 있다.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도달할 수 있게 협업할 수 있는 조력자를 찾는 과정이다. 내가 나아가야 하는 과정을 선택하고 에너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가짐이 단단했을때 성장 동력이 되어 내가 가진 포부를 실현 시킬 수 있다. 한주동안에 지치는 순간들이 간헐적으로 다가온다. 매번 다가오고 있다면 그건 새로운 방향으로 삶을 설계 하는걸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사람은 쉬지않고 주변에 매번 쫓기면서 살 수는 없는 생명체다.



본인이 삶에 지쳐 있을때 Musepen의 멤버를 만나 기운돋는 응원의 메세지를 듣는다면 내가 이세상을 살아가는데 훌륭한 사람이라는걸 자각할 수 있다. 삼림욕을 하며 상쾌한 공기와 맑은 정신으로 서로의 미래를 밀고 당겨주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훌륭한 사람은 훌륭한 사람을 알아보고 훌륭한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등산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챌린지가 찾아온다. 우선 매일 아침에 일찍일어나 모임에 나오는게 일이다. 모임에 나와서 새로운 산행을 시작할때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길 들이 나타난다. 이번 관악산의 산행은 더더욱이 알지 못하는 길을 선택했을때 같은 목표를 도달하려고해도 힘들게 갈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등산은 내가 앞으로 가는 길에 있어 나의 네트워크에 있는 사람들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큰일을 같이 해야만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는것이 아니다. 작은 챌린지들이 왔을때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면 앞으로 큰일이 왔을 때 이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지 유추할 수 있다. 일주일을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당신에게 협업할 사람을 찾기위해 사람때문에 상처받고 사람을 검증하기위해 오랜 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것은 너무 큰 손해다. 지금보다 더 큰 포부를 가지고 미래를 설계하는 당신에게 필요한것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정비과정이 필요하다. 전략적인 정비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자기 객관화의 과정이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는것이 먼저 중요하다. 


상상속의 나는 하늘을 날 수도 있고 장풍을 쏠 수도 있다. 저런 암벽 따위야 그냥 앞뒤로 발재간을 놀리며 으쌰! 으쌰! 하면 순식간에 넘어갈 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다르다. 체력에 자신 있을것 같은 생각과 달리 “나만의 자만심이었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알수 있고, 몸이 고단하고 체력이 소진되면서 어떠한 정신력으로 선택을 할 것인지 순간순간 나를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자기 객관화 과정에 맑은 정신으로 이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올바른 교류를 하는 방식은 서로를 탐색하고 오래갈지 알아가는데 매우 좋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등산 자체가 중요한 가치일까? 아니면 등산을 함께하는 Musepen의 멤버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가치일까? 생각해보면 함께 생각을 나누며 인생에서 다양한걸 해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킬 사람을 만나는데 가중치를 둘 수 있다.인생의 갈 길을 잘 모르겠을 때는 비유법을 사용하는게 좋다. 등산을 하며 산의 정상에 다다르는 과정은 결국 우리도 가는 방향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는걸 의미한다. 오늘도 Musepen의 멋진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향해 나가보자!


#Musepen  #뮤즈펜 # 관악산 #등산 #네트워크 #전략 #인생 #조력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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