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도록 글이 써지지 않을 때, 천재들의 노하우를 훔쳐본다
나는 다른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며, 브런치스토리에 주 5회 글을 연재했다. 매일 글을 쓰는 것과, 매일 '공개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건 전혀 다른 일이었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렇게 나는 나만의 '글쓰기 루틴'을 만들었다. 루틴을 지키며 글을 쓰게 된 이후부터 집필량이 늘었고, 글의 퀄리티가 좋아졌고, 무엇보다도 글 쓰는 일을 더더욱 즐기게 됐다. 글 써서 먹고사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이지만, 앞으로도 하루에 세 걸음씩, 꾀부리지 않고 매일 쓰는 사람으로 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