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출간된 후, 작가가 해야 할 일은?
브런치스토리에 열심히 글을 올리며, 속으로는 계속 이런 생각을 했다. 정말 브런치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브런치를 통해 탄생한 책이 그렇게 많다는데, 왜 내게는 제안 하나 없을까. 부푼 마음을 안고 브런치북 공모전에 내밀어 본 작품 다섯 개는 모두 떨어졌고, '작가에게 제안하기' 버튼에 연결해 둔 메일함도 잠잠했다.
언젠간 빛을 보리라 생각하며 매일 글을 쓰던 어느 날, 기적처럼 출간 제안 메일이 도착했다. 그리고 드디어! 내 브런치북이 <침대 딛고 다이빙>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