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연년생 두 자매 깨우기

feat. 영원한 라이벌

by 혜현

오늘은 나만의 연년생 자매 깨우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8시 40분까지 등원버스를 타야 하는 아이들에게 주먹밥이라도 먹여서 보내기 위해서는 아침 7시 50분에는 아이들이 일어나야 한다.


7시 50분, 아이들 방에 들어가 커튼을 열고, 이불을 걷는다.

"공주들~, 즐거운 아침이다, 일어나세요~~"


물론 꿈쩍도 안 한다.


"공주들~, 오늘 유치원에서 신~~나는 체육 있는 날인데, 빨리 일어나~~"


역시 꿈쩍도 안 한다.

소풍정도는 돼야지 체육시간 가지고는 안 일어난다.


" 자, 그럼 누가 먼저 화장실 가서 쉬할래?"


갑자기 두 자매는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을 향해 전력질주 한다.


보통의 경우 둘째가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로 뛰어가고 첫째는 두 번째로 일어나 변기에 앉아있는 동생을 쳐다보며


"엄마~~ 내가 먼저 일어났는데, 동생이 뺏었어." 하며 이른다.


그리고 시작되는 변기를 차지하기 위한 난투극.


싸움을 중재시키고, 혼내는데 또 한나절이지만, 어쨌든 잠은 깨웠다.


오늘도 두 자매의 난은 아침부터 시작이고, 두 자매를 일어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가먼저 할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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