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직장 생활 및 동료관계(1)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순간이 찾아온다.
특히 ‘왜’라는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
그 관계는 업무 과중보다 더 큰 무게로 다가온다.
어떠한 프로젝트 이후로, 같은 팀 Q 대리님과의 관계가 서서히 멀어졌다(같이 하거나/ 팀 프로젝트가 아닌, 대리님의 개인 업무).
처음엔 바쁘셔서 그런가 생각했지만,
이후 반복되는 회피와 일방적인 소통 차단이 지속되며
그 변화가 단순한 감정 기복이 아님을 알게 됐다.
업무상 상호 존중하며 나누던 피드백이나 스몰토크는 사라졌다.
김 대리님과 내가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고 무시가 계속되었다.
이후 6개월 동안,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철저히 투명한 존재처럼 취급됐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관계의 어려움은 꼭 고성/ 막말처럼 드러나는 표현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의도적인 침묵, 반복되는 무시, 감정의 기복을 활용한 소통 단절 역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괴롭힘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
가장 힘든 순간은, 그 이유조차 모른 채 관계가 어긋날 때다.
그래서 조직 내에서는 갈등보다 침묵과 단절이 더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직장 내에서 '관계' 역시, 관리되어야 할 '업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