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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urope

Easy way to see Lisbon

Before siesta

by Ichi H

아침 일찍 아이를 보채어 기상을 했다. Tram 28을 타려면 부지런한 사람은 좌석을 잡을 것이다. 28번 트램은 리스본에서 가장 볼거리가 좋은 노선을 지나가기 때문에 아주 저렴하게 도시를 운치 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요금이 한 방향에 3유로인데, 지하철역에 가면 24시간 하루종일 아무때나 버스나 트램 그리고 전철을 탈 수 있는 이용권을 6.60 유료를 내고 살 수 있다. 28번 트램을 왕복 탄다고 보면 거위 비슥한 가격이다. 중간에 예쁜 동네가 보고 싶다면 하루이용권을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창문을 활짝 열고 왼쪽 좌석을 하나씩 자리잡고 앉아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사진 사례를 받거나 현지인들이 분주히 출근 하는 모습을 보다가 멋진 교회나 공원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다 아슬아슬 옷깃이 닿을 만치 사람들 사이 건물들 자동차들을 지나가는 탓에 긴장감도 든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Feira do Relógio Flea market이 열린다. 한국의 동묘 벼룩시장 같다. Bargain hunter 들의 필수 코스이다. 날씨가 더운탓인지 물건들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잠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갈증이 난 목을 달래기 위해 맥주 한잔 먹으러 온 이태리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게 되었다. 푸드트럭으로 시작해서 가게까지 차리게 된 사연이 있는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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