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바퀴가 삐걱거리는 듯한 나날의 연속
실수하고 폐를 끼치고 있는 나
지난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인후통은 이제는 열을 동반해서 약을 먹을 때만 잠잠해진다
도통 나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어쩌면 나 스스로 그걸 원하고 있는 걸까?
스트레스 때문에 암이 전이되지는 않을까 갑작스레 걱정도 된다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은 것이 혹여 암 때문은 아닐까
암 수술을 앞당겨볼까 고민도 된다
요즘 잘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운을 너무 끌어다 쓴 걸까?
앞으로 내 인생이 내리막길만 반복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
힘든 순간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정체성 발달에서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런 의미를 발견할 마음의 여유는 없다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
스트레스가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또 스트레스로 연결되니,
이제는 어디까지 내려갈지 감도 안 잡힌다
라디오헤드의 Creep이 유난히 듣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