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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법칙: 빛과 그림자의 법칙

빛 속에는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 속에는 빛이 있다

by 아이디어셀러

9. 빛과 그림자의 법칙


- 빛 속에는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 속에는 빛이 있다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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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빛이 있는 곳에는 반대급부로 그림자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어집니다. 만약 어떤 대상의 그림자를 완전히 없애보겠다고 상하좌우에서 강한 조명을 비추면 정말로 그림자가 사라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조명 뒤쪽으로 아주 짙은 그림자가 여러 개 생길 뿐입니다. 반면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밝아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처럼 빛 속에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 속에 빛이 있는 것을 ‘빛과 그림자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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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에서 성직자는 원칙적으로 결혼과 사유재산소유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청결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지속한 결과 내면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졌습니다. 그 결과 젊고 예쁜 여자를 마녀로 몰아 고문 끝에 죽이기도 하고, 그 재산을 빼앗아 교회에 종속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그림자를 상대에게 전가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투사’라고 합니다. 투사는 흔히 상대방을 ‘절대악’으로 규정합니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기 보다는 남 탓, 변명, 핑계거리로 나타납니다. 만화 <드래곤볼>을 보면 신이 자기 안의 그림자를 쫓아내자 피콜로 대마왕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피콜로 대마왕과 싸우느라 수많은 희생이 생깁니다. 투사현상에 대한 훌륭한 비유입니다.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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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어서 분리할 수 없습니다. 이를 ‘양면의 원리’라고 합니다. 또한 그림자를 쫓아내려고 하면 할수록 그림자는 강해집니다. 마치 어둠을 쫓아내려고 조명을 켜면 켤수록 그 뒤로 그림자가 많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역설의 원리’라고 합니다. 또한 그림자는 그것을 인지하고 수용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우리 자신의 숨기고 싶은 약점을 상대방에게 발견했을 때 우리는 견딜 수 없이 화를 냅니다. 이를 ‘투사의 원리’라고 합니다. 자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대방을 보고 검다고 손가락질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투사입니다. 물론 자기 내부의 그림자를 인정한다고 해서 그림자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이상 남의 얼굴에 드리워진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상대를 탓하지는 않게 되죠. 자신이 조금 위치를 바꾸는 순간 본래대로 상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인생의 주도권을 자신이 잡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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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를 보면 미성년자 성범죄자로 전락한 성직자를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평소 평판이 매우 좋은 사람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또 사회적으로는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집안에서는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남자들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나칠 정도로 추구한다면 그것은 우리 내부의 그림자에 대한 반대급부일 수 있습니다(그림자 속의 빛).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대할 때 너무도 혐오스러운 모습에 치를 떤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빛 속의 그림자). 결국 세상이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점을 인식할 때 우리는 남 탓을 하지 않고 주체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두운 이유는 등잔이 밝기 때문입니다. 그림자가 보기 싫다고 없앨 수는 없습니다. 똥 묻은 휴지로 코를 풀면 누구를 만나도 구린내가 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구린내는 상대방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내 코에서 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면 남에게 욕을 하는 대신 화장실로 달려가서 세수부터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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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백건필 작가님의 오픈채팅방입니다. 1인지식창업과 자기계발에 대한 모든 강의가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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