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 모이면 질이 되고 질을 나누면 양이 된다
- 양이 모이면 질이 되고 질을 나누면 양이 된다
<정의>
한 도예가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A그룹에게는 최종 작품의 질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고, B그룹에게는 최종 작품의 양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완성된 작품의 무게의 합이 20kg 이상이면 A학점을 준다는 식이었죠. 그 결과 학기말 평가에서 가장 질이 높은 작품들은 모두 양에 치중한 B그룹에서 나왔습니다. 이들은 양을 채우기 위해 학기 대부분을 실습으로 보냈습니다. 반면 A그룹은 어떻게 하면 질이 높은 작품을 만들까 구상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결과 오히려 질이 떨어지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양이 모이면 질이 되고 질을 높이려면 양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이를 ‘양과 질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사례>
비슷한 현상이 마시멜로 탑 쌓기 게임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마시멜로 탑 쌓기 게임은 네 명이 한 팀이 되어 20여개의 스파게티 가닥, 테이프와 실, 그리고 마시멜로 한 개를 가지고 18분 이내에 가장 높이 탑을 쌓는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 결과 정답을 찾기 위해 토론을 거듭한 MBA 학생 그룹은 탑을 쌓는 것조차 실패했습니다. 반면 처음부터 탑 쌓기를 시작한 유치원생 그룹은 과감한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며 더 높은 탑을 쌓아나갔습니다. 이처럼 더 많은 행동의 양은 더 높은 질적 결과를 가져옵니다.
말콤 글래드웰이 <아웃라이어>에서 말했듯이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는 약 1만 시간의 수련기간을 거칩니다. 음악가들도 ‘초기 10년의 침묵’을 견딘 후에야 창의적인 작품들을 생산합니다. 흔히 천재 중의 천재라고 알려진 모차르트 또한 초기의 곡들은 다른 곡을 모방한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최고의 천재화가로 꼽히는 피카소는 판화를 포함 약 5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고, 고전 음악의 아버지로 알려진 바흐는 1000곡 이상을 작곡했습니다.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은 395편의 논문을 남겼죠.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오르내리는 고은 시인은 80여 권의 시집을 남겼습니다. LPGA 우승을 휩쓰는 한국 선수들의 비밀 또한 전체 선수 중 한국 선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원리>
양은 질을 만듭니다. 많이 시도하면 할수록 성공의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를 ‘확률의 원리’라고 합니다. 양이 거듭되면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질적 전환이 일어나는데 이를 ‘임계의 원리’라고 합니다. 마치 물이 99도 까지는 물이었다가 100도가 되는 순간 끓기 시작하듯이 말이죠. 세계적인 무용가 트와일라 타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무용수는 가장 많이 넘어지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도가 많아질수록 실패가 많아지고, 실패가 많아질수록 성공에 가까워집니다. 이를 ‘실패의 원리’라고 합니다.
<적용>
양의 누적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듭니다. 신문지 한 장을 50번 접으면 두께가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가 됩니다. 51번을 접으면 지구에서 태양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가 나옵니다. 하루에 1%씩 나아지면 1년에 37배 성장하지만 하루에 1%씩 퇴보하면 1년 뒤에는 0가 됩니다. 이처럼 자기계발에 있어서 양은 절대적입니다.
목표를 세울 때는 질을 양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근육질의 멋진 몸을 가지고 싶다면, 즉 질적 변화를 원한다면 목표를 양적으로 세분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1시간 운동을 한다’와 같이 말이죠. 또한 양적 목표는 더 작은 양적 목표로 세분화해야 합니다. 큰 습관을 ‘팔굽혀펴기 10번을 한다’와 같이 2분 이내에 실행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습관’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이 질로 바뀌는 것처럼 질을 양으로 바꾸어야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인생이라는 도자기를 빚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장 좋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생각만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라도 더 많은 도자기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좋은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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