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정유정
그러니까 과연 나는 악인이 아닌가?라는 의문이다. 사실은 나도 너도 모두 사실은 악인인 것이 아닐까.
과연 나는 죄인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을까?
이 세상에서 잘못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조금 많이 잘못했냐 아니면 조금 적게 했냐의 차이지.
정유정 작가님의 소설 종의 기원에서는 악인,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상위 포식자, 유진의 삶을 그린다.
그야말로 악인의 삶을 그린다. 사회적으로 공인된 악인. 철저하게 계산된 검사에서 정확하게 악인이라는 결과가 나온 사람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악인의 성격을 갖고 교화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악인은 과연 누구인가. 악인의 자격은 무엇인가.
결과적으로 유진은 악인이 된다. 악인이 할 만한 행동을 하고 악인이 된다.
이건 그의 본능에 따른 행동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악을 추구하는 본능이라 참 인상 깊다.
나는 저런 악을 추구하는 본능이 과연 없을까.
나는 악인이 과연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오늘이다.
당신이란 인간은 선한 가요? 아니면 악한가요?
정말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악인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