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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드라 May 20. 2021

또다시 제주, 3일 차

동기들과 마지막 날

 회사 동기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


 아침 식사는 회사 동기의 제주 지인이 추천해 준 해장국


선지 해장국


 선지 해장국 한 그릇 시원하게 먹어준 다음 향한 곳은 중문 카트장이었다. 동기 한 녀석이 타보고 싶다고 해서 도착을 했는데 기대 이하의 시설과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스킵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올레시장 떡집


 그리고 향한 곳은 각자 집에 오메기떡을 보내기 위해 방문한 올레시장이다. 감귤모찌로 유명해진 집에서 각자 집으로 택배를 통해 오메기떡을 보냈는데 유명한 집답게 다음 주 수요일이 되어야 택배 발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메기떡을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나도 한 박스를 집으로 보냈다.


 서비스로 주신 오메기떡을 먹으며 커피 한 잔 마실 카페를 찾다가 함덕으로 가기로 했다. 동기들이 오늘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야 하니 공항 근처 함덕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아름다운 함덕


 함덕의 유명한 카페에서 차 한잔씩 마시며 해변도 거닐면서 복귀하는 동기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다시 밥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근처 문어라면집이 있어서 찾아갔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브레이크 타임이 걸렸다. 아쉬운 데로 다른 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수제버거 집을 찾았다.


맛있는 수제 버거

 두꺼운 더블버거의 수제 패티가 굉장히 맛있는 집이었다. 동기들의 제주에서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공항에 바래다주었다.


 나는 이제 숙소로 버스 타고 돌아가면 되는데 제주에서 머무르고 있는 동기가 숙소까지 태워주겠다는 것이다. 그 동기 숙소와 내 숙소는 거의 반대 방향이어서 한사코 만류했지만 결국 동기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 근처에 도착해서 다시 먼길을 돌아가야 하는 동기를 그냥 보내기는 뭐해서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했다.


 커피를 한 잔 하면서 회사를 그만둘 때의 상황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함께 공분하며 상사 욕도 많이 했다.


 회사를 그만둔 세명의 동기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퇴사 이후의 삶은 꽃길만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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