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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녹 Sep 30. 2024

낚시

꽃을 낚고 있군요

당신.


나는 시간을 

낚는 중이에요.


난 추억이란 꽃을

건져 올리지요.


추억을 건져 보니

아픈 기억도 

꽃이  되었네요.


하양, 노랑, 빨강, 보라

큰 꽃, 작은 꽃......


아픔도

세월이 가면 

꽃이 된다는 놀라운 일을,

살아보니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33.4x53cmx2ea의 부분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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