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욕이라고? 오해마시길. "경제라니까, 이 멍청아!"라는 빌 클린턴 대선 캠프의 슬로건을 인용했을 뿐이니까.
아울러 너무 뻔한 성취의 이유인 독보적 수준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약간의 충격요법이 필요해서 고른 제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보적 수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알고 보면 이 독보적 수준을 알지 못하고 수행하는 수많은 과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니즈를 해결하려고 시도 하거나,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낼 때 우리는 독보적 수준을 알지 못한다. 누구도 지나가지 않은 길을 처음으로 걸어갈 때 우리는 독보적 수준을 알지 못한다.
지금부터 베개를 만드는 회사의 CEO가 되어보자. 당신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베개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베개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베개가 있다면 그 베개의 특성을 분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베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스마트 스토어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CEO가 되어보자. 당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스토어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그럼 작가가 되어보자. 당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글을 써서 출판하기를 원할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글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단순히 판매량이 많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글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독보적 수준을 알지 못할 때 우리는 길을 잃고 헤매이게 된다. 새롭게 출항해야 할 바다를 발견했지만 항로를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 나는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영역의 독보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걸요?"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단언컨대 당신은 행운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독보적 수준에 도달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다가온 행운을 스스로 걷어 차 버린 바보일 수 있다.
소중한 보물을 찾듯 우리가 성취하려는 영역에서 독보적인 수준을 찾아야 할 것. 제대로 찾았다면 독보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단계별 이정표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독보적 수준을 찾고 항해의 이정표를 세운다면 스스로 행운을 만드는 셈이다.
성취하는 항해의 세번째 이유.
우리가 항해하려는 분야의 독보적 수준을 찾아지향점으로 수립하며,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이정표들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동일 작가의 브런치북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정식"의 관점을 살짝 달리하여 "트렌드를 타고 떠나는 세상 여행"으로 리뉴얼하였습니다. 관점을 달리하면 같은 내용이라도 전혀 다른 스토리로 펼쳐집니다. "정부지원사업 활용방정식"과 챕터별로 비교해서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