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우수한 평가를 받고 선정되는 과제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의 사전적 정의는 "새로운 지식이나 원리를 탐색하고 증명해서 성과를 상용화하는 과정"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간과하는 영역이 바로 "상용화"이다.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상용화"란 "매출", "고용", "수출"을 의미하는데, 연구자들은거대한 정부지원사업의 바다에서 잠시 정박한 연구개발의 세계에 몰입한 나머지 상용화라는과정을 간과하곤 한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연구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수행하는 연구개발 결과물이 반드시 상용화된다는확신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확신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구개발 성공 조건부 구매 확약서"나 "구매 계약서"와 같은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최상위권의 평가를 받은 연구개발 사업계획서들을 살펴보면 구매 확약서나 구매 계약서를 첨부한 과제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서류를 임의로 첨부하는 것은 반칙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기억하시길. 모든 사업계획서는 백지이고, 그 백지에 무엇을 채워 넣을지는 우리의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질문해보자. 우리 연구개발 결과물을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수요처는 어디일까? 우리는 항상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의 답을 찾게 된다. 목표가생기면 길이 보이듯이.
우수한 평가를 받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는 과제들의 첫 번째 특성.
수요처의 "연구개발 성공부 조건 구매 확약서"나 "구매 계약서"를 첨부하여 연구개발 결과물이 매출이나 수출, 고용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