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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다의 작은섬 Oct 17. 2022

보물섬

중고서점(2022.10.15. 토)




『‘고전 읽기는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책으로 천년을 사는 법 22p 움베르토 에코)     


요즘 고전소설 그리고 세계문학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몇 권 읽다 보니 소장하고 싶은 책들도 있어요. 저, 책 부심! 책 욕심이 많습니다. 하하          

‘어떤 때는 그것도 욕심이다. 도서관에 널린 게 책인데 거기서 빌려 읽으면 되지?!’


생각하다가도 밑줄 ‘짜악’ 긁고 그 밑에 제 생각도 적어보고 하기에는 역시 내 책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정말 사고 싶은 책만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하였는데, 얼마 전에 브런치 작가 「데미안」님의 글을 읽고 그곳이 생각났습니다.




보물섬

저희 지역에는 출판단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잘 읽으면 제가 한 번씩 그곳에 데리고 가서 읽고 싶은 책을 사줬습니다. 한동안 가지 않았는데 「데미안」님의 글을 읽고 잊고 지내던 그곳이 떠올랐습니다.


https://brunch.co.kr/@demian9/55





보물섬 go go

하늘은 어찌나 맑던지, 오랜만에 찾아간 보물섬은 외관도 뭔가 어마 무시한 보물이 잔뜩 숨겨져 있는 ‘보물섬’ 스럽게 생겼습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오늘은 한산합니다. 아이들과 요셉, 저는 각자의 보물을 찾아 열심히 여행을 떠납니다. 가 찾고자 하는 보석 중 하나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가운데’는 벌써 다른 누군가 가져가서 아쉬웠지만, 그 외 많은 보석을 찾았습니다.


특히, 소장하고 있었던 류시화 시집을 지인에게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해 조금 속상했는데 보물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주워 담았습니다.



가자 가자

보물섬으로 가자


찾자 찾자

보물을 찾자


찾았다!

오늘 내가 찾은 보물들 





오늘 찾은 보석들

발견한 보석들을 욕심껏 다 담아도 35천 원입니다.


 ‘기부니가 너무 좋아’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오늘 발견한 보석들로 어떤 사유의 글이 나올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미치도록 청아한 하늘, 깊어가는 가을에 보물섬으로 여행 한번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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