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달의 조각

이상과 현실 사이, 꽃이 진 자리

by 감찌

그만, 목놓아 울음을 터뜨렸다.

모든 게 꿈이었다. 나는 다시 조용히 잠에 들었다.


꿈속엔 만개한 꽃들이 나를 반긴다.

그런데도 나는 자꾸만 울고 있다.

다시 눈을 뜨면,

남겨진 울음을 조용히 다독여 본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틈에서

나는 왜 그렇게 울었을까.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받아들이지 못한 탓일까,

아니면 꿈조차 두려워진

무력한 나 자신 때문이었을까.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8화부서진 달의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