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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바토 Feb 24. 2020

가지

올해는 이루고 싶어

노랗던 잎을 다 털어내고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그러다 눈을 마주하고

따듯함을 가질 수 있었다


따스함에 녹아내리고

새싹을 만나고


새와 벌과 나비를 만나고

초록 잎으로 가득 차올랐다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어

그 꿈은 곧 현실이 될 거야


겨울마저 뜨거웠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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