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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크슈타인 Aug 14. 2024

Hello, Angel

보내지 못한 시그널


어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그사람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거든요

너무 떨리고 목이 잠겨

말할 수는 없었지만


..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곧 생일인데 그이와 함께 못 있어

너무너무 미안하거든요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달려가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오늘은 왠지 눈만 따갑고

이리도 조용한건 아마 지금이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기 때문일 거에요

90년대의 이곳이었다면..

0.7.7.3.4*1.0.0.4 와 0.1.2.4.8.6*1.0.0.4 를  

열심히 누르고 있었을 텐데     


손이 심심하다 불평을 하네요

단지 그이가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다면

그래서 더 이상 아프지 않다면,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지만

가끔씩 내 생각을 해준다면, 그러면

남아있는 시간이 좀 더  

빨리 지나갈 것만 같습니다


.

.

.


삐- 삐- - 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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