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홍 Jun 24. 2024

흔들고. 무너뜨리고. 불 지피는.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카피 공부


"뭐 그런 천박한 일을 업으로 삼았어요?"


나처럼 카피라이터인 아내가 어느 모임에서 들은 말이다. 초면에 아내에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배우였다. 10년도 더 지난 일인데 당시 무명이었던 그는 그 후 이런저런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으로 얼굴을 비췄다. 이름은 몰라도 얼굴을 보면 알아볼 만한 사람이다.


그런데 누군가 내가 하는 일이 천박한 것이라 욕하기도 전에 스스로 내 일을 얕잡아 봤던 것 같다. TV를 점점 멀리하고 디지털에서도 광고를 피하고자 프리미엄을 구독하는 세태를 탓했다. 광고는 사양 산업이라고, 하루라도 빨리 탈출해야 한다고 자조하며 숙제하듯 카피를 쓸 때가 많았다.


10년을 해온 일이지만 앞으로 10년은 더 해야 한다고 가정할 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 10여 년 전 내가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 했던 이유는 결국, 카피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내가 느끼는 좋은 카피의 매력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마음을 흔들고

편견을 무너뜨리고

영감에 불 지피는 광고 카피.




뉴닉 지식 메이트 활동으로 시작하는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카피 공부. 뉴닉 앱, 브런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어요. 매주 화요일 연재.

뉴닉: newneek.co/community/series/181

인스타그램: @jaehongseoul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