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대한 생각 바꾸기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잠을 줄였던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시험 잘 치는 요령을 터득한 것인데, 이 요령 습득을 위해 국영수사과 등을 이해하거나 외우는데 집중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거기에 시험 출제자들은 변별력 있는 문제를 낸다고 교과서 구석에 있는 내용을 물어보거나 선생님들도 맞추기 어려운 문제를 낸다. 교육시스템은 여기에 잘 적응해야 성적이 잘 나오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흠, 이게 본 주제는 아니니까… 각설하고,
그래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잘 시간이 부족하다. 안타까운 것은 이 사회가 잠을 줄여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해 ‘애들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좋게 바라본다는 점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잠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많다. 확신한다. 브런치를 시작한 후 ‘졸릴 때 깨는 방법’이 2018년 6월 25일 이후 단 한 번도 조회 수 1등을 놓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잠을 줄이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인가? ‘졸릴 때 엑셀을 다루면 망한다’는 명언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닌데, 이게 정말 최선인가? 그래서 1년 전에 이북으로 읽어봤고, 최근 다시 종이책으로도 구입한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란 책을 읽기로 했다. 앞으로 한 장씩 읽어가며 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 끝 -
PS 참고로 이 책을 출판사와 나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다. 난 우리 책이 더 팔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