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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lighter Sep 04. 2021

가구 하나 제대로 조립 못하는 여자

서른 살 인생 첫 가구 조립 도전기

가구 조립 하나 제대로 못하는 여


"신용카드로 쇼핑을 하고 전기차를 몰고 다니며 전구 하나 바꾸려고 수리공을 고용한다. 딸각딸각 맞추는 조립식 마루를 깔고 전기 벽난로를 설치한 뒤 그럭저럭 살아간다. 급박한 상황에도 벽에 못 하나 박지 못하는 사회. 이게 지금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 『오베라는 남자』中 -



전등 하나 제대로 못 갈고

급박한 상황에도 벽에 못 하나 박지 못하고

가구 조립이라곤 해본 적도 없고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던 사람.


그게 바로 나다.


근데 그게 어때서?

굳이 못 하는 걸 억지로 해야 되나?

잘하는 사람한테 밥 한 번 사주고 부탁하면 되지.


나는 고장 난 물건을 고친다거나

무언가를 조립하는데 정말 소질이 없다.


유치원 다닐 때 제일 싫어했던 게 종이접기였을 정도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조립하는 걸 싫어한다.


잘하지도 못하는 걸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고

감사하게도 항상 대신해줄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엄마라든지 남동생이라든지 남자친구라든지)

그렇게 30년 가까이 별 불편함 없이 살아왔다.



나이 서른 먹고 일본에 오기 전까진 말이다.






#1. 빌트인이 뭐죠? 일본에서 가구 구입하기



일본 부동산은 7~8월이 비성수기라서(이사철이 아니어서)

집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일본에 입국한 지 한 달이 지난 7월 마지막 주,

드디어 살 집을 구해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일본 집이 한국 집과 다른 점은,

일본 집은 '빌트인'으로 된 곳이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세탁기, 냉장고 같은 기본적인 가구가 없는 것은 당연하며,

심지어 전등도 없다. 이사할 때 전등까지 떼어간다는 말이다.

전부 다 세입자가 직접 사서 써야 한다.


다행히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초기 정착금의 명목으로 20만 엔(약 200만 원) 정도를 지원해주었다.

20만 엔 한도 내에서 내 집에 필요한 모든 가구를 다 사겠다는 각오로

미친 듯이 인터넷 서핑을 하기 시작했다.


이왕 살 꺼 값이 좀 나가더라도 좋은 거 사서 오래오래 쓰면 좋겠지만

당장 밥 값 충당하기도 빠듯한데 그럴 여유 따위 없었다.

제 기능만 하면 그걸로 된다.


가구를 사기 위해 알아본 사이트는 딱 두 군데다.



1. 아마존 재팬 (www.amazon.co.jp)

일본 국내 전자 상거래 매출 랭킹 2위에 빛나는 아마존 재팬. 연 매출 규모가 약 30조 원을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월 500엔(5천 원 정도)의 프라임 회원제를 이용하면 빠른 배송 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식료품부터 도서, 컴퓨터, 가구까지 안 파는 게 없다.

아마존에서 세탁기, 재택근무용 듀얼 모니터, 책상, 의자, 침대 프레임을 구입했다.



2. 니토리 (www.nitori.co.jp)

일본의 대표적인 중저가 가구 브랜드로 일본의 이케아라고 생각하면 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가구를 판매하는 가구 브랜드로 일본 전국에 500개가 넘는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니토리의 캐치프레이즈가 '가격 이상의 가치를(「お、値段以上。」の価値を)'일 정도로 가성비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니토리에서는 좌식 테이블, 전자레인지, 냉장고, 소파, 퀸사이즈 침대 매트리스, 다리미를 구입했다.

서울에서 4평짜리 원룸에 살면서 한이 맺혔던 탓인지

침대 매트리스는 통 크게 17만 원이나 주고 퀸 사이즈로 주문했다.

손이 덜덜 떨리긴 했지만 30만 원으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소파도 구입했다.


아마존 재팬과 니토리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가구,

세탁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듀얼 모니터, 책상, 의자, 침대 프레임, 좌식 테이블, 소파, 침대 매트리스, 다리미

이 모든 걸 다 합쳐서 160,164엔, 한국 돈으로 약 160만 원 좀 넘는 금액 안에서 다 해결했다. 만세!


가구가 배송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이사한 집에서 3일 정도는 가구 없이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체험했다.

다른 건 다 참을 만한데 냉장고가 없는 건 정말 불편했다.

(차가운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



#2. 가구 조립 하나 제대로 못하는 여자



새 집으로 이사한 후 순차적으로 가구가 배송되기 시작해서

9월 1일 모든 가구가 도착했다.


세탁기 같은 가전은 전문가에게 설치를 부탁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세탁기, 냉장고, 소파 딱 3개만 추가 요금을 내고 설치/조립 서비스를 신청했다.


나머지 가구는 무자비하게 해체된 상태로 박스에 담겨 도착했다.

내가 조립해야 하는 가구는 책상, 의자, 침대 프레임 딱 3개였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나는 무언가를 조립하는데 정말 소질이 없다.

매뉴얼을 보고 순서에 따라 무언가를 만드는 걸 싫어한다.

차리리 돈 주고 완성품을 사버리자는 주의다.

그래서 요리도 싫어한다.

차라리 돈 주고 사 먹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추가 요금을 내서라도 가구 조립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아마존에서 최저가 구입한 책상, 의자, 침대 프레임은
불행히도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했는가.

30년 간 피해왔던 가구 조립을 내 손으로 직접 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3. 인생 첫 가구 조립 도전기



이곳엔 나를 대신해 가구 조립을 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제 진짜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책상, 의자, 침대 프레임 중에 그나마 난이도가 가장 낮아 보이는

침대 프레임부터 조립을 시작하기로 했다.



STEP 1. 침대 프레임 조립

출처 : 아마존 재팬

엥? 이게 무슨 침대 프레임이야? 싶겠지만

이것은 엄연히 침대 프레임이다.


참고로 이제껏 살아오면서 내 돈 주고 침대 프레임을 사본 적이 없다.

4평짜리 원룸에 사는데 침대 프레임은 사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일본에서도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구입해서 쓰려고 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오래 산 친구가 일본 집은 굉장히 습해서 매트리스만 깔면 바닥에 곰팡이가 피기 때문에 매트리스 밑에 뭐라도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침대 프레임을 사기가 부담스러우면 '스노코 베드(すのこ ベッド)'라도 사서 밑에 깔라고 했다.

* 스노코 베드(すのこ ベッド) : 나무를 대나 띠로 엮은 것으로 주로 목욕탕 등의 발판으로 쓰인다.


주로 목욕탕 등의 발판으로 쓰인다는 이 '스노코 베드'를 아마존에서 최저가로 구입해서 침대 프레임으로 쓰기로 했다.


그냥 발판 같은 건데 무슨 조립이 필요하겠나 싶었지만...

스노코 베드 조립을 위한 준비물


나사 32개, 펀치 구멍 뚫린 검은색 철판 4개, 나사 돌리는 공구가 있다.

나사 32개... 오우야...


부끄럽지만 내 인생 첫 가구 조립의 순간이다.


남자친구에게 호기롭게 카톡으로 첫 가구 조립의 순간을 공유했다.

부끄럽지만 인생 첫 가구조립 도전 선언 및 빠른 포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포기 선언을 했다.

그냥 조립하지 말고 발판 위에 침대 매트리스를 얹혀도 문제될 건 없지 않은가.

찌질하게 자기 합리화를 하며

한동안 좌절에 빠져 있다가 문득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었나?'

'대신해줄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무능한 인간이었나?'


이대로 포기해버리면 나 자신한테 너무 실망할 것 같았다.

다른 사람한테 의존하지 않는 강한 여자가 되고 싶었다.


마음을 고쳐 먹고 다시 조립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동봉된 매뉴얼에 찬찬히 읽어보니 조립 순서 자체는 간단했다.

산산조각 나있는 발판을 나사로 이어주면 되는 거였다.

나사를 돌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32개의 나사를 한 땀 한 땀 온 힘을 다해 돌렸고,

결국 해내고야 말았다.

인생 첫 가구 조립, 성공.


일반 사람들이 보면 간단하게 보이는 조립일 수 있지만

나에겐 엄청난 성취감과 쾌감을 가져다준 순간이다.


내 힘으로 조립한 목욕탕 발판 위에

퀸 사이즈 매트리스를 올려놓으니 그 자태가 늠름하니 너무 아름답다.

무리를 해서라도 퀸 사이즈를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순간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내친김에 이불까지 깔아 보기로 했다.


태평양 같이 넓은 퀸 사이즈 침대

...


역시 4평 원룸에 살 때 쓰던 이불로

태평양 같이 넓은 퀸 사이즈를 담기엔 역부족이었나보다.


반반 이불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짬짜면을 사랑하는 반반 민족으로서

반반 이불도 썩 나쁘지 않은 것 같다.




STEP 2. 의자 조립


목욕탕 발판 아니.. '침대 프레임' 조립에 성공한 후

자신감이 붙어 바로 다음 스텝으로 의자 조립에 도전하기로 했다.

박스 속에 갇혀 있는 의자 일병


박스 안에 갇혀 있는 불쌍한 의자 일병을 어서 빨리 구출해줘야겠다.


산산조각 난 의자 일병


꺼내 놓고 보니 괜히 구출했나 싶다.

뿔뿔이 흩어져 몸이 성치 않은 의자 일병을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


친절하게 '그림'으로만 설명된 조립 설명서


당 충전을 위해 프로틴 초코바를 섭취하며 의자 조립 설명서를 보는데

내가 외국인인 걸 배려해줬는지 친절하게 그림으로만 설명이 되어있다.

나 일본어 읽을 줄 아는데...


망원 기능이 없는 망원경


망원경 같이 생긴 부품이 있다. 갑자기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망원경을 들고 창문 쪽으로 걸어가서 하늘을 한 번 들여다봤다.

안타깝게도 망원 기능은 없어 보인다.

이 망원경의 정체는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깔때기였다.


권총같이 생긴 의자 팔걸이


빵야 빵야!

권총 같이 생긴 이 물체의 정체는 의자 팔걸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의자 팔걸이가 없는 의자를 살텐데..


장난은 이 정도로 치고 다시 의자 조립에 돌입했다.

의자는 총 18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7단계를 거쳐야 의자가 완성된다.

침대 프레임을 조립할 때 32개의 나사를 돌린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나사를 돌렸다.


의자 조립은 좌석등받이를 얼마나 정교하게 결합시키냐가 최대 관건이었다.


5만 원짜리 의자라 그런지 좌석 부분과 등받이가 잘 맞지 않아 애를 먹었다.

고군분투 끝에 해체되어 있는 의자 일병을 멋진 오피스 의자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짜잔!!!

멋진 오피스 의자로 재탄생한 의자 일병


완성된 의자를 보니 너무 감격스러웠다.

이전에는 가구 조립이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갔었는데

직접 해보니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내 손으로 완성시킨 의자에 앉아 보았다.


!!!!!!!


앉았을 때 너무 편하고 등을 제대로 받쳐줘서 깜짝 놀랐다!!

5만 원짜리 의자인데 회사 사무실에 있는 의자보다 훨씬 편하고 좋다.

5만 원의 행복이다.



LAST STEP. 대망의 ㄱ자형 책상 조립

출처 : 아마존 재팬


아마존 재팬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한눈에 반한 ㄱ자형 책상이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 화려하게 멀티 태스킹을 하는 내 모습을 그리며

야심 차게 8천 엔(8만 원)의 거금을 들여 주문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블랙 크로커다일


아이고야...


악어 같은 위협적인 자태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판때기가 너무 무거워서 박스에서 꺼내는 것도 일이다.

저 검은색 판때기 하나에 35kg씩 나가니 무거울 만도 하다.


참치 해체 직후


좀 전에 참치 해체쇼가 막 끝났나보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조립 설명서를 펼쳐 본다.

주의사항에 '부품이 무겁고 커서 조립 중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오'라고 적혀 있다.


이건 목숨을 건 도전이다.

부품 구성


총 11개 종류의 다채로운 부품이 42개 구비되어있다.

부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한 게 부자가 된 기분이다.


조립 설명서


조립 순서는 총 11개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마찬가지로 외국인인 나를 배려해주셨는지 그림만 있다.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


태어나서 가구 조립을 처음 하는 사람이 과연

이 초고난도 가구 조립을 해낼 수 있을까.


이건 마치 이제 막 덧셈 뺄셈을 배운 초등학생에게

갑자기 고등학교 수학 경시대회 문제를 풀라고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어마무시한 걸 산걸까.


그냥 저 위험한 물체를 창고에 처박아 두고

맘 편하게 땅바닥에서 재택근무를 할까 진지하게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이대로 포기하면 나는 영원히

혼자서는 가구 하나 제대로 조립 못 하는 여자로 남게 된다.

거의 다 왔는데 여기서 포기하는 건 너무 아깝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조립을 시작한 시간이 저녁 7시 반이었다.


좌우를 구분하는 감각이 심각하게 퇴화된 탓에

조립하다가 좌우의 책상다리를 잘 못 끼워서

기껏 힘들여 조여 놓은 수십 개의 나사를 다시 다 풀어서 재조립했다.

여러 개의 책상다리를 동시에 접목해서 나사 구멍을 맞추는데도 애를 먹었다.

나사 하나로 3종류의 다리를 동시에 이어 붙여야 하는 초고난도 작업

나사를 얼마나 돌려댔는지 손에서 쇠 냄새가 진동을 했다.

설명서에 '목장갑을 준비하시오'라고 쓰여있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손을 씻으면 쇳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


몇 시간 동안 수십 번의 삽질을 반복한 결과,

해체된 참치 같던 부품들이 하나하나 이어져서

드디어 틀이 잡히고 책상의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점점 완성되어가는 책상을 보니 울컥했다.

마지막 남은 나사를 조이는 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밤 10시 반.

3시간 동안 책상과 고군분투한 끝에

드디어 책상이 완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왔다.


짜잔!!!!!!

모던한 느낌을 주는 세련된 작업 공간 완성!
듀얼 모니터를 맘껏 쓸 수 있는 넓직한 책상 스페이스


크... 업무 효율이 10^10000배 올라갈 것 같은 나만의 사무 공간이 완성됐다.

이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면 행복한 워커홀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 손으로 이걸 해냈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올해 들어 가장 성취감을 느낀 순간이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가구 하나 제대로 조립 못하는 여자가 아니다.

나는 이제 가구 조립 정도는 혼자서도 거뜬히 할 수 있는 여자다.

가구 하나 제대로 조립 못하는 여자





#4. 배운 점  



'난 손으로 무언가 조립하는 걸 잘 못해.'

'그건 내 분야가 아니야. 잘할 자신 없어.'

'난 못할 것 같아. 그러니까 니가 좀 대신해줘.'


완성된 결과물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던 내 인생에

이번 경험은 느낌표를 던져줬다.

 

'뭐야, 못한다더니 할 줄 아네!'

'거봐, 해보면 별 거 아니잖아!'

'다 마음먹기 나름이야!'


가구 3개 조립하는 데 하루 종일 걸리긴 했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스스로의 힘으로 해냈다는 사실이다.


만약 내가 가구 조립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계속 생각했다면,

만약 내가 계속 다른 사람한테 조립을 부탁했다면,

내 손으로 직접 조립한 멋진 책상과 의자에서 글을 쓰는 행복을

평생 맛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나 스스로 만든 근거 없는 한계에 나 자신을 가두는 게

얼마나 부질없고 인생을 허비하는 일인지

가구 조립을 통해 배우게 될 줄이야.




인생의 멘토는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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