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이성 그리고 전략적 선택
개발협력과 지역조사(20)
by Sue M K Jeong Jan 8. 2020
이성적 판단은 0과 1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이성적 판단은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개발협력은 “인간의 생존”이라는 가치에 기준을 두고 판단을 해야 하고, 그러기에 인간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개발이 필요하다. 그래서 개발협력 분야는 200여 개가 넘는다(OECD-DAC 분야 코드 참조).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은 다른 분야와 융합(협력)하여 개발을 해야 하고, 협력의 동기는 ‘인간 생존’이라는 기준점을 중심으로 만나야 한다. 서로 다른 분야가 협력하여 0과 1 사이라는 이성적 판단을 내리기 위해 '개발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서 결정을 해야 한다. 나는 이를 “전략적 선택”이라고 확장해서 해석하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삶은 소중하다. 청소를 하든, 건설공사를 위해 모래를 퍼 나르든, 나라의 정책 만들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든 또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든 간에 마지막 판단의 기준은 “누구(인간)에게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줄 것인가?”이다. 나는 가끔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라는 사람의 고뇌를 생각해 본다. 그의 전기적 글을 읽어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고, 까다롭고 힘든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런 까다롭고 힘든 사람이 개발한 “아이패드”가 인간의 삶에 기여한 것을 측정해 보면 엄청나다.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경험과 지식을 겸비하였다면 인간을 생각할 것이고, 그렇다면 기본에 충실하려고 애를 쓸 것이다(가시 달린 한마디, 우리 사회에 경험과 지식이 없이 스스로 전문가가 너무 많아서...).
돌아와서 이성적 판단 혹은 “전략적 선택”에는 타당한 근거(자료)를 충분히 제시해야 하고, 타당한 근거는 진정성을 갖고 생성된 정보여야 한다. 다시 한마디 “이제 그만!! 근거 없이 떠드는 일은 멈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