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R 글쓰기,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여정
한 문장이 회사를 살릴 수도,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다. PR 글쓰기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다. 그것은 브랜드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우리는 기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브랜드와 기업 가치를 미디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입니다."
PR 실무를 하면서, 나는 이 문장을 수도 없이 되뇌었다. 홍보팀에서 처음 보도자료를 작성하던 날, 나는 완벽한 글을 썼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팀장의 검토 후 내 원고는 빨간 줄로 가득 찼고, 결국 배포된 보도자료는 단 한 곳의 언론에도 실리지 않았다.
그때 깨달았다. PR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타깃 독자를 설득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전략적 메시지 설계 과정이라는 것을. 이후 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PR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보도자료의 헤드라인에서 무엇을 핵심 메시지로 올려야 할까?
기업의 자랑거리지만 뉴스성이 부족한 내용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위기 상황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할까?
이 질문들은 단순히 책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PR 실무자들은 매일같이 이 고민을 반복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해답을 찾아간다.
PR 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이렇다. "PR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았는데, 현업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기초는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PR은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담당하는 경우도 많고,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많더라도 'PR 글쓰기'는 또 다른 영역이다. 단순히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언론 혹은 타깃 독자가 관심을 가질 메시지를 설계하고,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도를 이끌어내는 기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PR 글쓰기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나는 PR 글쓰기의 핵심 원칙을 3S 원칙으로 정리했다.
Simple (명확하게 쓸 것)
전문 용어 대신 쉬운 언어 사용
핵심 메시지를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전달
불필요한 수식어와 복잡한 문장 제거
Strategic (전략적으로 쓸 것)
기업의 목표와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메시지 구성
타깃 독자를 명확히 고려
장기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부합하는 메시지 설계
Sincere (진정성 있게 쓸 것)
과장되지 않은 진실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의 실제 가치와 미션 반영
감성적 공감과 신뢰 구축
이 세 가지 원칙은 PR 글쓰기의 나침반과 같다. 복잡한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기업의 목표에 맞는 전략적 메시지를 구성하며,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PR 글쓰기의 핵심이다.
AI가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빅데이터가 트렌드를 분석하는 시대다. AI는 PR 실무자의 강력한 도구지만, PR 글쓰기의 본질을 대체할 수는 없다. AI 시대에 PR 전문가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창의적 메시지 기획과 전략적 판단이 여전히 인간의 고유 영역이기 때문이다. AI가 만들어낸 문장을 그대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메시지를,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것이 인간 PR 전문가의 역할이다.
이 책이 제공하는 실질적 가이드
이 책은 PR 글쓰기 여정의 지도와 같은 실전 가이드북이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가이드
AI,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등 최신 PR 트렌드 반영
PR 초보자부터 실무자까지 활용 가능한 사례 기반 구성
각 장에서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PR 전략까지 PR 글쓰기의 모든 영역을
다루며, 실제 사례와 실습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킬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제 당신의 책상 위에서, PR 글쓰기의 전체 지도를 펼쳐보자. 그리고 그 지도를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며, 당신만의 PR 스토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PR 글쓰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브랜드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강력한 전략이다.
이 책이 당신의 PR 글쓰기 여정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