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동기부여의 선순환
매달 애드포스트 수익으로
이웃 한 분께 책 한 권을 선물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익이라는 게 매달 변변치가 않아
이렇게 선물해 드릴 정도의 수익이 나려면
더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 싶어 지지요.
12월은 제게 좀 특별한 달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선물이
1년을 돌아 다시 시작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은 '라이크 지연'님께 선물해 드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zzolpants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던 초창기에는
여러 이웃 분들 블로그를 기웃거리고,
어떤 걸 좀 배워볼까 하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인연을 맺은 '라이크 지연'님의 글은
'날 것 그대로의 글이 이런 글이구나' 생각하게 만듭니다.
말로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쓰는 것에 공감하고 감동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속에 담고 있는 슬픔이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는 있지만,
그런 솔직한 글이 다른 사람에게는
또 다른 감동이나 공감이 된다는 것을
'라이크 지연'님께 배웠습니다.
자주 올라오는 글은 아니지만
그녀의 글에는 언제나 '진심'이 담겨있고,
자신만의 문체로 그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흉내 내서
제 이야기를 꺼내 쓰곤 했습니다.
조금씩 써 가다 보니
남들에게 공감을 이끌었다기보다
제 스스로 위로가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라이크 지연'님의 글은
한 편 한 편이 에세이 작품입니다.
어느 날은 아프고, 어떤 때는 그립고,
때로는 사랑스럽습니다.
좋은 글에 늘 감동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11월 월말이 바쁜 일정들이 겹쳐
조금 늦게 '선물을 받아 주시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겨드렸습니다.
흔쾌하게 선물을 받아 주시면 언제나 제가 더 반갑습니다.
이번 달 추천 책은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입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790337
저도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이라
이달의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습니다.
매달 이렇게 선물을 드리다 보면
좋은 책을 추천받는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매달 책 한 권을 선물하는 이 작은 루틴이
어쩌면 제 글을 지탱해 온 큰 힘입니다.
누군가에게 전해질 한 권의 책을 선물하는 시간.
그 시간을 통해 제가 더 많이 읽고, 더 깊이 쓰고,
더 넓게 마음을 쓰게 되었습니다.
‘라이크 지연’님의 글을 읽으면서,
책을 전하며 다시 느꼈습니다.
진심을 담은 글은 시간과 거리를 건너
다른 사람의 마음에 온기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요.
제가 더 열심히 글을 써서
수익이 좀 더 늘어나면 더 많은 분들께
책 한 권 건넬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라이크 지연'님 언제나 함께 해주셔서,
좋은 글로 감동을 전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