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꽃인 너
어느 건물의 축연 앞에 단장된 너희들을
만났다. 형제처럼
둘이 서로를 마주 보며 오가는 손님들의
마음 문을 열고 있었다
이제 곧 서리도 내릴 것인데
이제 곧 추위도 닥쳐올 것이다
이제 곧 얼음도 얼 것인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는 못하리라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하리라
하지만 곳과 때에 따라
늘 웃음 만들며 세상을 여는
너희들에겐 영화로운 그 무엇보다
청량한 기운이 있다
내일 비록 화사함이 떠날 지라도
꿋꿋한 노래가 있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