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대로 길이 열리고
떠오르는 대로 주변이 변하고
원하던 원치 않던
의식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일부분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 속에서 잊었던
낯설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고
기억하지 못하는
잃어버렸던 추억의 선이
흩날리기도.
또,
새삼 놀라운 가려진 진심이
툭 하고 튀어나오는가 하면,
거짓으로 물들이고 믿고 싶은
추악한 본심이 들춰진다.
그 속에서 분명한 것은
어느 것 하나 나의
생각과 상상, 욕망과 이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그렇게,
매일 애매모호한 경계의
심연에서 허우적거리며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