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

by 늘 하늘

행동 하나, 말투 하나,

넌지시 묻어나는

의문의 답.


높은 산 정상에

구름 걸어 넘어가며

계절 마다 갈아입는

색색의 물감들이


넌지시 던져보는

변화의 언어임을

속삭이듯 읊어내면서,


어찌하여

흘려보낸 의미 속 의미를

너는 보지 못하는지.

너는 듣지 못하는지.

그리 알지 못하는지.


휴.


그도 그렇다면,

딱, 거기까지,

뒤돌아 서 갈 때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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