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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Nov 13. 2022

회장님 사람을 미워하는 맘이 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장님의 이야기보따리 2편


오랜만에 회장님이 회사에 오셨다. 나를 보러 회사에 오신 건 아니지만, 25층에 오시자마자 제니퍼를 찾으셨다는 회장님을 찾아뵙고 다짜고짜 최근 고민을 말씀드렸다.


벌써 일주일 전이라, 지금 그 고민은 모두 해결됐지만.


회장님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마다 관계를 정리하는 게 답일까요?



제니퍼, 내 안에는 두 명의 내가 있어.

하나님 법을 따르고자 하는 나와 죄의 법을 쫒고자 하는 나. 

로마서 7장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라고 나온다고. 경지에 오른 바울조차도 두 가지 마음에 사로잡혀서 매시간 갈등했어. 인간은 영원한 갈등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수없이 많지?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하면, 

포용력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 해. 그걸 뛰어넘을 때 성장한다고.

사람은 이기기 힘들지만 하나님은 이길 수 있어. 갈등이 올 때 제일 쉬운 방법이 싸우는 거야. 붙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주면 그 마음에 미안하고 부끄러워하고 배우는 맘이 생긴다고. 

주는 대로 갚는 건 이 세상 법을 따르는거고.


그래서 결국 나는 회장님 덕분에 미워하는 사람을 껴안기로 했다.

왜? 나는 그걸 뛰어넘어 성장하고 싶으니까. 매주 수요일 사내 성경통독 모임에서 이 경험을 나누었더니 L 상무님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미웠던 그 사람을 포용해야지, 하면 포용이 바로 된다고 제니퍼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골똘히 생각하는데 Y이사님이 대신 답변해주셨다. 

"제니퍼는 신앙이 무르익어서 회장님이 톡, 건드려만 줘도 터질 수 있도록 ready 되어 있어서 가능할꺼에요" 

내 신앙이 무르익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회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점이다. 그래서 회장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건지, 신앙인이 가야할 길의 방향이 어디인지 알기 때문에 회장님의 미션대로 따를 수 있는 것 같다.  2014년 입사이래 주구장창 말씀하신 '사랑'의 위대함과, 거의 볼때마다 말씀하시는 <리얼리티 트랜서핑>과 <위대한 시크릿>도 여러번 읽었기 때문에 내가 목적하는 바를 위해서 내가 고주파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걸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포용해야한다는 회장님 말씀에 토달지 않고 따를 수 있었던 것. 





회장님 우리 회사 로고 '마라의 샘물'은 어떻게 만드신거에요?
 무슨 뜻을 담고 싶으셨어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광야의 삶을 시작할 땐데. 사막에서는 물이 굉장히 귀하잖아. 근데 사막의 물은 거의 마실 수 없는 물인데 마라도 마찬가지로 너무 쓴물이었어. 그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무 하나를 가리키며 그 나뭇가지를 꺾어 마라에 넣으라고 하셨는데 그물이 단물로 변하게 된 기적이지. 우리 사회는 '마라'처럼 마실 수 없는 물과 같아. 이세상은 각박하고 어렵다고. 쉬운 곳이 아니야. 우리 유니코인이 나는  각박하고 어려운 우리 사회에서 <쓴물을 단물로 변하게 하는> 나뭇가지 역할을 하길 바랐어. 마라의 물은 가정도 될 수 있지. 매일 싸우는 가정 혹은 사회. 한국 정치는 전쟁이지. 사랑을 넘어 화합과 협력을 해야해. 마라에 넣은 나뭇가지 같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이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사랑 뿐이야, 제니퍼.


하나님이 바라시는대로, 나뭇가지를 넣으라면 넣을 수 있도록 깨어있고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할텐데. 

쓴물을 단물로 바꿀 능력은 없지만, 깨어있음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회장님!! 요즘 유튜브 시작했는데 주제가 없이 중구난방이에요.
어떻게 제 색깔을 찾아가면 좋을까요?


Everybody's friend is nobody's friend. Be somebody's real friend. 

전장이 넓으면 싸우기 어렵고 이기기 힘들다고. 썸바디에게 리얼한 도움을 주는 유튜버가 되어봐. 어쩌다 좋은걸 주는 사람말고 지속적으로.일단 타겟 segmentation 을 정하고, competitive advantage 가 있는걸로 (주제를 선정해) 거기에 가치있고 보람도 있으면 내 영혼도 좋아하는 일이지.  

나도 원하고, 하나님도 원하고, 나의 영혼이 좋아하는 것, 이게 바로 리얼리티 트랜서핑이잖아

내 마음은 욕심과 상황에 따라 비틀비틀하지만 내영혼이 좋아하는 일은 하나님의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일단 do something! 내부의도를 발휘하면 외부의도가 작용한다고. 하루아침에 뭔가를 빨리 이루려는 그 모든 것은 욕심이고 부족증에서 나오는 거라고.  제일 중요한 건 나야. 내가 재밌는 일, 그 재미 자체가 바로 competitive advantage 중 하나야, 제니퍼.



https://www.youtube.com/watch?v=6jqs1jh-D5Q

한상신 회장님


대기업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시다가, 울 회사를 창업하고, 지금은 대표님께 회사를 매각하고 쉬고 계시는 우리 회장님의 세번째 직업은 유튜버 어떠신지......하하하. 

존경하는 회장님께 커리어 컨설턴트 제니퍼씨는 유튜버를 추천드려보았습니다 ^^

역시나 관심 보이시는 회장님 ㅎㅎ

회장님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한번 논의해볼까요? 다음번 만남에서는?


회장님의 이야기 보따리 3편 투비 컨티뷰




회장님의 이야기 보따리 1편

https://brunch.co.kr/@jennifernote/523


한상신 회장님 추천도서 리얼리티 트랜서핑

https://brunch.co.kr/@jennifernote/231


회장님 추천도서 위대한 시크릿

https://brunch.co.kr/@jennifernote/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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