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을 위한 달리기
남들이 나를 낮게 얘기하고 깎는 얘기를 하면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냐고 해요.
근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개그우먼 박나래가 있고 디제잉을 하는 박나래가 있고 남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까이는 거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안 되더라도 오케이 괜찮아. 디제잉하는 박나래가 있으니까. 사람은 누구나 실패할 수가 있잖아요. 그 실패가 인생의 실패처럼 느껴질 수가 있어요. 여러분은 한 사람이 아닌 거예요. 공부하는 누가 될 수도 있고 정말 다른 일을 하는 내가 될 수도 있고 우리는 여러 가지의 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걸 인지하고 있으면 하나가 실패하더라도 괜찮아요. 또 다른 내가 되면 되니까.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