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쓰게된 이유,
햇살이 아주 잘드는 도서관 창가 3층,
그 곳은 내가 아주 오랫동안 여행에 대한꿈을 키워온 장소였어.
따스함을 머금은 여행 책자 하나 하나가 마치비행기 티켓처럼 느껴지던 순간들,
그 시간들이 지나자 나는 마치 거짓말처럼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나는 여전히기억하고 있어.
비행기 옆자리 누군가의 느껴질듯 말듯한 체온과스튜어디스들의 소란스럽지 않은 분주함,
새로운 누군가의 등장에도 아랑곳않고 끊임없이새로운 목적지를 쏟아내는 전광판의 알림,
익숙치 않은 글자들의 어지러움과 호객행위를하는 유쾌하면서도 유쾌하지 않은 택시 운전수들의 쩌렁쩌렁한 웃음 그리고 이 곳이 처음이라는 내게 Welcome이라는간결한 단어로 환영인사를 해주던 숙소의 어린 리셉션 남자아이까지.
여행을 한다는 건 사소하고 작은 기억들을작은 가방 속에 꾹꾹 눌러담는 일이라는 걸
그리고 그 작은 기억을 다시 추억으로 만들어누군가에게 꺼내보이는 욕심이 생기는 일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만거야.
Jessie Jeong
호주 여행생활자 / 퍼스일상여행자 (May.2012-Jan.2017)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May.2013-July.2013)
서호주를 지구 세바퀴만큼 여행한 사람
글을 쓰고 사색을 즐기며 여행을 통해 인생을 채워가는 사람
와인과 달리기 그리고 책이 없다면 인생이 심심했을 사람
알면 알 수록 신기한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