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중년시대

20화-등산과 트래킹, 자연과 친해지기

모든 연령대를 막론하고 건강은 중요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놓칠 수 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특히 중년에 이른 우리들에게 건강의 소중함은 재차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자, 건강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기 등등이 먼저 떠오른다. 누구나 아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그 중 생활 속 운동을 떠올릴 때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산에 오르는 것, 즉 등산이다. 상쾌한 공기와 탁 트인 풍경, 등산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좋은 운동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한다. 그러나 막상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한 두번은 마음먹고 갈수 있으나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꾸준히 등산을 다니기는 역시 쉽지 않다. 동호회에 들거나 등산모임을 조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아니면 마음에 맞는 친구, 혹은 동료 한둘만 있어도 훌륭하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그래, 혼자 오르면 된다.


우선 근처 산을 먼저 오르자. 야트막한 뒷산이라도 좋다. 시간을 정해서, 혹은 시간이 날 때 마다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산길을 걸으며 흙냄새도 맡고 산길에 피어난 꽃과 풀들도 바라보고, 그곳에 살고 있는 곤충과 새들도 눈여겨 보자. 그곳엔 생각보다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고, 또 많은 생명들이 역동적으로 숨 쉬고 있다. 단순히 등산을 위한 등산이기 보다는 자연이 보여주고 건네주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자연과 친해진다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당신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조금씩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면 조금 더 멀고 높은 산에 오르면 된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산악지대가 많고 좋은 산들이 참 많다. 가령 내가 살고 있는 수원에는 팔달산, 숙지산, 칠보산 같은 얕트막한 산과 광교산 같은 제법 골이 깊은 산도 있다. 또한 근처 과천, 의왕 쪽에는 관악산과 청계산 같은 좋은 산들이 있다. 성남 쪽으로 가면 남한산도 있고 용인, 오산, 화성 등지에도 여러 산들이 있다. 등산하기 정말 좋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산이 있으면 그 안에 계곡도 있고 바위도 있고 멋진 풍경이 있으며 또 여러 갈래의 길들이 있다. 요즘엔 둘레길이란 표현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좋은 풍경을 따라 펼쳐지는 둘레길을 걷거나 계곡을 따라 걷는 것을 따로 트래킹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모든 좋다. 정상을 향해 가파르게 난 산길을 걷는 것도 좋고 풍경을 감싸 안고 도는 둘레길도 좋다. 자연과 하나 되는 나, 건강해지는 나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된다. 중년의 우리는 좀 더 자연과 친해져야 한다. 건강, 건강을 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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