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장 드라포 공원
2018년 캐나다는 G7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대마, 즉 마리화나를 의료용만이 아닌 기호품으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안을 발표했는데 그 이유는 오직 하나,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범죄조직에 들어가는 돈을 막고 정부에서 컨트롤해서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거였는데, 이제는 합법이라는 이유만으로 담배보다 중독성이 약하다느니 하는 말로 합리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대마는 엄연히 마약이고 결국에는 뇌에 영향을 미친다. 코카인, 펜타닐까지 안 가도 대마를 피우면서 삶이 무너지는 모습을 캐나다에 살면서 여럿 보아왔기에 공연장을 메운 사람들 사이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