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윤인경 Jun 12. 2024

밀어내다

일상과 사랑이야기

비 오는 날 혼자 걷는데 네가 우산을 들고 뛰어와서는 내 옆을 보고 윽박지르더라구.


"야! 비켜. 여기 내 자리야."


"너 누구한테 말하는거야? 아무도 없는데..."


"안 보여? 니 옆에 붙어있는 미련한테."


"ᆢᆢ"


바보같은 눈물이 흘렀어. 지금 내리는 이 비처럼. 하지만 비를 맞지는 않았어. 네가 내 옆에 그렇게 있었으니까. 우연히도...


[사진출처 - Pixabay]

이전 13화 오늘을 위한 삶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