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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Sep 13. 2024

간절곶, 나사리

해변 따라 걷기 여행


어느 날


우린 진하에서 간절곶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운동도 하고 예쁜 바다 경치도

보면서 좋을 것 같았다.



해안을 따라 걸어 길 끝으로 오니

산길이 나타났다.


오르막이 나타나니 이런 길이 얼마나

있을까를 궁금해하며(힘들진 않겠지..?)


올라본다.



아니나 다를까...


바다 옆으로 산 고개를 넘고 넘어


경사가 가파른 계단 4개 정도를 넘었다.


계단이 가팔라 조금 아찔하기도 했다.



계단을 넘어갈 때

에메랄드 빛 파란 색깔로

푸르고 이뻤던 바다와 함께 걸으니


어느새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이

보인다.


​오랜만에 쉼, 여유를 가지고 올랐던

바다를 보면서 산도 오르고

그야말로 기분이 꽤 특별했던 여행이 되었다.

간절곶과 이어진 나사리에 도착해

새우깡, 사발면 한 개씩 나눠먹으며

출출함을 달랬다.


한 시간 정도 나사리 해수욕장에서 일광욕하고

해지기 전 다시 고개를 넘어 돌아왔다.

산책길이 바닷길로 잘 이어져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다녀왔다.

오래 걸어서 그런지 자꾸 뭐가 먹고 싶어졌다.

돌아오는 길에 간절곶  옛날 왕 핫도그로 마무리한


즐겁고 여유로웠던 걷기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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