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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Sep 20. 2024

진하에서 맞이한 새해, 아침 일상

해돋이


간절곶에 30분에 해가 뜬다는데

아직 진하에는 해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

반쯤 떠진 눈을 비비고 부랴부랴 겉옷

걸쳐 입고 바닷가로 뛰어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해를 보려고 나와있었다.

저~기 명선교 다리에도 계단에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새해 일출을 보고 찍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

해가 떠오르는 순간 여기저기서 함성이

나온다.

해가 금방 떠올랐다.



너무 빨리 올라와 아쉬워는 사람들

해 뜨는 장면을 어릴 때 봤었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오늘 유난히 해가 떠오름이 예뻤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황홀함.



아침...


어제 퇴근 후 밥도 없고 해서 간단하게

새로 나온 아이 진 짬뽕을 끓여 동치미와

김치랑 먹었다. 짬뽕 국물 마셔가며 맛나게

먹었는데 면발이 특히 잘 삶겨서

맛이 굿!


2주 전 만들어놓은 동치미가 잘 익었다.

맛이 잘 들어 굿이다! 음식 먹은 후 마지막에

동치미 국물 좀 마셔주면 속이 시원하고

소화도 잘 되고.


오늘은 1월 1일 떡국 끓여 먹으려고

주섬주섬 재료들을 꺼내본다.

떡을 물에 불려놓고 다시 내기.

다시마랑 멸치 꺼내놓고.


엊저녁 찹쌀 콩 잡곡을 넣고 해 놓은

밥.. 양이 많아 그릇그릇 담아놓았다.

식으면 랩 씌워 냉동고 속으로 쏙.



새해 아침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본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휴가차 온

동생이 가져온 인도네시아 커피

캐러멜 맛...

달달하고 찐한 맛이라 한잔하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



이젠 불린 떡으로 떡국 한번

끓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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