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간절곶에 30분에 해가 뜬다는데
아직 진하에는 해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
반쯤 떠진 눈을 비비고 부랴부랴 겉옷
걸쳐 입고 바닷가로 뛰어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해를 보려고 나와있었다.
저~기 명선교 다리에도 계단에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새해 일출을 보고 찍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
해가 떠오르는 순간 여기저기서 함성이
나온다.
해가 금방 떠올랐다.
너무 빨리 올라와 아쉬워는 사람들
해 뜨는 장면을 어릴 때 봤었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오늘 유난히 해가 떠오름이 예뻤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황홀함.
아침...
어제 퇴근 후 밥도 없고 해서 간단하게
새로 나온 아이 진 짬뽕을 끓여 동치미와
김치랑 먹었다. 짬뽕 국물 마셔가며 맛나게
먹었는데 면발이 특히 잘 삶겨서
맛이 굿!
2주 전 만들어놓은 동치미가 잘 익었다.
맛이 잘 들어 굿이다! 음식 먹은 후 마지막에
동치미 국물 좀 마셔주면 속이 시원하고
소화도 잘 되고.
오늘은 1월 1일 떡국 끓여 먹으려고
주섬주섬 재료들을 꺼내본다.
떡을 물에 불려놓고 다시 내기.
다시마랑 멸치 꺼내놓고.
엊저녁 찹쌀 콩 잡곡을 넣고 해 놓은
밥.. 양이 많아 그릇그릇 담아놓았다.
식으면 랩 씌워 냉동고 속으로 쏙.
새해 아침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본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휴가차 온
동생이 가져온 인도네시아 커피
캐러멜 맛...
달달하고 찐한 맛이라 한잔하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
이젠 불린 떡으로 떡국 한번
끓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