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

by 지니


5월의 날씨가 은근 춥다.

거실에 나와 겨울 잠바를 걸쳤다.

어제 긴팔이 안 보여 반팔을 입었는데

코가 훌쩍여


딱 간 맞춘 커피향이 참 좋다

맛도 좋구나



얼마만에 만나보는 고즈넉함인가

뭔가 분주하게 달려왔던 몇 개월을 돌아본다

그래 마음이 많이 바빴구나

토닥 토닥


이 시간을 빼먹고 살았으니 안 그랬겠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 뭐가 잘못되었는지

안게지


고즈넉함의 시간이 내게 없었던 거야

지금이라도 그걸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거니


예전의 글씨는 참 또박하고

천천히 라는게 느껴지네

지금은 좀 바뀐것 같아

뭔가 분주함이 엿보여

글씨체로 알수있지


그래 다시 마음 잡고 이 시간을

찾게된것에 감사해

소중한 시간, 생명과도 같은 시간이지

오늘도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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