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경기장 호수공원
숲 속 호수공원에서
시선과 발걸음을
멈추어 본다.
도심 한 복 판
깔끔한 입구가 먼저
반긴다.
울창한 숲 속 작은 길이
시작되었다. 이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6월 중순의 어느 날, 강열한
햇살의 길 위에서 새 파란 잎들의
향연•그 사이로 하얀 구름•
파란 하늘•녹색 호수와 함께.
강렬한 빛을 지나 휴식이
되어 준 길이 참 반가웠다.
휴, 살았군!
가로등과 돌담
아담한 길에서 잠시 멈추어
예쁨을 만끽한다.
큰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누비는 상상을.
숨겨둔 보물을 찾은 마냥
한없이 바라봄.
파란 하늘,
흰 구름과 초록이들.
걸어왔던 길
바라보기.
비집고 들어오는 해와
작은 눈싸움을 해 본다.
하늘, 구름,
초록이들을 바라봄.
예. 쁘. 다.
살짝 꺾어진 작은
호수 길에서 이별이
다가왔음을 알아챈다.
아름다운 강 뷰,
맛난 커피로
목을 축인다.
강을 보며
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