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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초인 May 25. 2022

부캐의 시대 : 직장인 7개 사이드 프로젝트의 비결

7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하기, 가능할까?

바야흐로 부캐의 시대다.


부캐, 부캐릭터라는 말이 연예인으로 시작되어 일상으로 퍼지고 이제는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본캐와 부캐로 노는 게임 시대를 맞이하고, 부캐가 활동하는 부계정부캐의 세계관이 만들어져 본업을 넘어서는 사례를 이전에 담은 바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부캐가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활동들, N잡을 엮어서 괴물의 힘을 가질 수 있다. 부캐의 현상이 단순히 유행처럼 지나가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말처럼 이 시대의 슬픈 자화상도 아니라 다음 시대를 대비해 생존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법이 되고 있는 것이다.


N잡과 부캐는 자발적 선택으로 만드는 주도적 미래다.



오늘은 그 후속에 대한 실전 이야기.

실제로 본인이 부캐로 어떻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그 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해보려 한다. 어떻게 반년이 안 되는 시간에 평범한 회사원이 7개의 채널에서 돈을 받고 글 쓰는 마케터가 되었을까? 그 비결을 꺼내본다. 이 글을 끝까지 보고 필요한 인사이트를 담아가 앞으로 그려갈 이야기에 힘을 보태길 기대해본다.



*함께 보면 좋을 글





스우파 댄서가 구두회사 CEO


작년 전 국민을 열광시킨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여성 댄서들이 벌이는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우파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댄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들에게 열광했다. 박재범 같은 TOP 셀럽이 이들 무대의 서브 댄서로 등장하는 등, 댄서라는 존재가 재정의되고 여러 가지로 새로운 의미를 그릴 수 있었다.


그중에 출중한 실력과 독특한 매력으로 인기를 끈 댄서가 있었으니, 바로 라치카의 막내 시미즈. 댄서 중에서도 탑클래스인 그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바로 구두회사의 CEO. 그냥 평범한 구두가 아니라 아티스트를 위한 구두다. 본업의 시간을 통해 아티스트의 세계를 알게 되고, 그들을 위한 최적화된 구두를 만들어 비즈니스를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언젠가는 리한나가 신는 구두를 만드는 것이 목표란다.


시미즈의 본캐인 댄서와 부캐인 구두 만드는 사업이 별개의 일이 아니다.

댄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알게 된 인사이트를 부캐에 쏟아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 것. 댄서는 그녀의 꿈의 직업이지만 영원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와 비즈니스의 세계는 지속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후에 언젠가 부캐가 힘이 쌓여 본캐가 될 수도 있다. 부캐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본캐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루트가 될 수도 있다.


본캐의 시미즈, 부캐의 시미즈


*참고 기사





회사원에서 글 쓰는 마케터로


지금은 아이가 없지만, 만약 내 아이가 학교에서 부모님 직업을 써오라면 작년까진 이렇게 썼을 것이다. '회사원'. 대한민국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장 보통의 직업군이다. 회사원이라는 세 글자는 새로울 것이 없고, 새로운 모습이 그려지지도 않고 그다음 질문은 뻔하듯 예상이 된다. '어느 회사 다니시나요?' 그런데 이전의 글에서 담았듯, 회사의 브랜드는 온전히 나의 브랜드가 아니다. 회사라는 곳에 속해 잠시 그 브랜드를 빌리고 그 일을 잠시 맡아하고 있는 것뿐. 그곳을 떠나는 순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했다. 나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글을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글을 보는 누군가가 아닌 나를 위한 글을 썼다.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을 하는 의미에서. 그랬던 시작점이었기에 세상은 아무도 이따금 남겨지는 이 글들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정하고 고민하다가,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떠올려보니 나에게는 무기가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세상의 다양한 현상을 바라보고, 그 이면의 관찰하고, 그걸 분석해서 다음 세계를 상상하는 것. 쉽게 말해 호기심을 가지고,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을 바라보고, 다음 펼쳐질 모습을 그리는 나만의 습성이 있었다. 이렇게만 봐도 어려운 이 개념들을 글로 담아보기로 했다.


회사원은 글 쓰는 마케터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세상을 향해 글을 쓰기로 했다.


글은 한 가지 주제로 써야 해.

글은 쉽고 간결하게 써야 해.

글은 공감할 수 있게 써야 해.


이렇게 기존에 존재했던 성공하는 글 방정식을 모두 파괴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경험해온 커리어 이야기와 내가 속한 미디어 업계에 대한 글, 내가 관심 있는 부동산이라는 세계를 담기 시작했다.


글을 여러 가지 주제로 썼다.

글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게 길게 썼다.

글에 욕망과 불안함을 잔뜩 담아 썼다.


기존의 공식에 모두 반하는 글들.

세상에 이런 글을 볼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나의 스토리와 인사이트를 여러 가지로, 불편하게, 길게 담았더니 세상이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발견이 되었다. 그렇게 현재 여러 플랫폼에 글을 연재하고 있고, 또 글을 엮어 책과 전자책으로 준비 중에 있다. 무려 7개의 채널을 통해서. 글을 통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익도 점차 커나가고 있다. 글 쓰는 부캐가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본업이 있는 본캐의 회사원이 어떻게 반년이 안 되는 시간에 '글 쓰는 마케터'가 될 수 있었을까?




부캐가 빠르게 자라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브런치였다.

여기에 담은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관련된 글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여러 소재로 들을 썼는데, '글 쓰는 마케터'였기에 마케터라는 본캐로부터 뻗어내는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팔리기 시작했다. 이어서 퍼블리에 글을 쓰게 되었고, 연달아 커리어리로부터 제안을 받아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여러 채널에 동시에 담기 시작했다. 속해서 일하고 있는 미디어 업계 이야기,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 스토리, 다양한 브랜드와 케이스들을 담기 시작했다.


이렇게 3개의 채널까지는 충분히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런데 더 많은 오퍼가 들어왔다. 여기에 리멤버 인플루언서블링 아티클까지 추가가 되면서 일정 관리가 쉽지 않아 졌고, 본캐 회사원의 일과를 마치면 자기 직전까지 정신없이 글쓰기에만 몰두했다. 이전에는 떠올리는 대로 글을 썼다면, 이제는 일정 관리, 시간 관리 여기에 더해 목표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졌다. 여기에 더해 출판전자책 프로젝트까지 7개로 활동 영역이 확장되면서 프로젝트의 관리가 시급해졌다. 이곳 채널들에서 나를 믿고 글의 기회를 던져준 이들에게도 부족함 없는 인사이트와 가치 있는 글을 보답해야 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부캐의 갈림길에 섰다.

부캐의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했다.


여기서 주어진 (정확히는 내가 선택한) 기회들을 모두 잘 수행하면 부캐의 세계를 만드는 초인이 되는 것이고, 여기서 상상한 대로 나아가지 못하면 글 쓰는 회사원 중의 하나로 마무리될 갈림길이 그려졌다. 그리고 답을 찾았다. 나에게는 본캐라는 무기가 있었다. 12년이 넘게 다양한 업무를 해온 본캐의 회사원이 힌트였다. 부캐로 시작한 글쓰기본캐의 프로젝트 관리 노하우를 담기 시작했다.



*다양한 디지털 채널의 사용 경험으로 소개한 직장인의 무기들





필요한 것은 부캐의 프로젝트 관리였다


앞서 담은 '레벨업 시켜주는 플랫폼 사용법'처럼 이 세상에는 유용한 무기들, 툴이 존재했다. 노션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담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알게 된, 클로바인 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담아보았다. 실제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적용으로 이 무기의 사용법을 담아본다.



TIP #1 - 부캐의 프로젝트로 마인드맵 만들기

먼저 필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정리였다. '글 쓰는 마케터'라는 프로젝트 아래 브런치 - 아티클 - 전자책 - 출판, 이렇게 4가지 항목으로 나누고 각각의 세부 항목들을 나눠보았다. 각각의 태스크를 완료된 것 - 진행 중인 것 - 예정인 것으로 나누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 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간결하게 프로젝트 진행을 파악할 수 있다. (본캐의 마케팅 프로젝트에서도 마케팅 MAP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용법: 마인드맵에서 각 항목을 구분해서 입력하면 된다. 각각의 태스크 단계를 나누어서 담으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7개의 프로젝트가 담긴 마인드맵 @클로바인


TIP #2 - 부캐 프로젝트의 태스크별 일정 관리

부캐의 여러 가지 활동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때, 중요한 것은 각각의 태스크와 일정이다. 남은 일정이 얼마인지, 언제까지 뭘 해야 하는지 7개의 채널의 진행을 체크해야, 7명의 담당자와 소통할 때 엉키지 않게 운영해 나갈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기억에 의존하는 것. 기억은 배신을 품고 있는 존재라 프로젝트 관리를 통한 메모와 기록,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용법: 앞서 마인드맵에서 진행한 기록을 간트차트에서 일정별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일정 관리가 핵심이다.


각 태스크의 일정과 진행단계 @클로바인


TIP #3 - 부캐 프로젝트의 파일관리


그리고 글을 쓸 때 종이에 쓰는 시대는 지났다. 모든 작업은 문서나 이미지 파일을 통해 진행이 된다. 글쓰기 프로젝트 안에서도 7개의 각기 다른 카테고리로 나눠 있기에 원고부터 이미지까지 각각의 파일 관리가 필요하다. 프로젝트별로 파일들을 구분해서 담아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활용할 수 있어서 별도의 파일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분실의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사용법: 스탠다드는 2TB, 기본은 500MB 용량을 제공한다. (무료로 한 달의 스탠다드 이용기간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 필요한 3가지 방식을 담아보았다. 마인드맵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태스크별 일정에 따라 맞춰 진행하고, 진행한 내용들을 카테고리별 파일로 담아두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이 되는 프로젝트를 빠짐없이 챙겨나가는 데 있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에 유용한 무기





초인이 되거나, 하룻밤 반짝했던 꿈이 되거나


이렇게 부캐의 시대를 맞아 실제로 본인이 7개의 채널을 통해 '글 쓰는 마케터'라는 부캐를 키워가고 있는 과정과 노하우를 담아보았다. 이 긴 글에서 여기까지 왔다면 부캐의 힘에 대해 외치는 본인의 이야기에 어느 정도 동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만의 부캐를 탄생시켜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함께 그려가기를 응원하며 그 여정에서 이 글을 담아두고, 다른 글들과 함께 본다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요긴한 주머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글 쓰는 마케터 초인'이라는 세계를 만들며 갖게 되는 인사이트와 스토리들을 이후에도 낱낱이 전해줄 것이다. 부캐로 살아남고, 부캐가 본캐 이상으로 자라게 될 그날을 그리며 이 시대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의 온갖 다양한 부캐가 나타나기 놀라움을 전해주기를 기대해본다.



*함께 보면 좋을 글


<본 글은 클로바인으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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